배우 이성민이 ‘재벌집 막내아들’을 성공리에 마치고 뉴스에 출연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성민이 한 말에 모두 깜짝 놀랐는데요.
이성민은 진양철 회장을 연기할 때 가장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연령대’를 꼽았습니다. 이성민은 “내 연령대가 아니다 보니 나이든 연기를 하는게 가장 신경쓰였다”라고 답했는데요.
이어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들에게 방해를 주지 않아야 겠다고 생각했다. 그게 제일 우선이었다”라고 말했습니다.
드라마가 크게 성공한 것에 대해서는 “시청자를 설득하는 원천은 배우의 힘이라기보다 시나리오의 공이 크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시나리오에 쓰여있는 캐릭터가 중요하며, 그 역할을 확장시키는게 배우의 역할이다. 이것이 특별한 것이 아니고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보편적인 면에서 찾으려고 한다. 앞으로도 그런 캐릭터와 연기를 만들어나가고 싶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상도 사투리에 대해 물었는데 “이번 작품은 거의 애드립이 없었다. 고향친구들도 ‘네 애드립이냐?’라고 물었지만 대본이 그만큼 완벽했다. 사투리도 그렇지만 그 연령대 쓰시는 말들과 단어들이 적절히 쓰여져 감탄하며 연기했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아나운서는 이성민에게 “다시 태어나면 배우는 안 할 거다는 얘기는 왜 자꾸 하는 거냐”라고 물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는데요.
이성민은 “다른 일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다른 걸 해보고 싶다. 많은 배우들이 아르바이트를 하고 여러가지 일을 했다고 말하는데 저는 그런 것이 없다” 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제 인생, 제 삶은 다른 삶을 몰라서 가끔 불쌍할 때가 있다. 다시 태어난다면 배우는 좀 그만 하고 싶다”며 연극배우로 오랜 무명을 거친 이성민의 고뇌가 드러나는 답변이었습니다.
네티즌들은 “무명시절 고생을 많이 해서 그런 것 같네요” “다음생에도 이성민 배우가 연기를 해야할 것 같다” “전혀 예상 밖의 답” 이라고 의견을 남겼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