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의 의미심장한 발언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7일 송중기는 싱가포르 리조트 월드 센토사(Rssorts World Sentosa)의 야외무대인 콜로세움(The Coliseum)에서 진행된 JTBC ‘재벌집 막내아들’ 미디어 콘퍼런스에 참석했습니다.

이날 송중기는 “코로나로 인한 팬데믹으로 인해 오랜만에 싱가포르에 오게 됐다. 다시 방문하게 돼 좋다. 이렇게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로 인사를 시작했는데요.

 특히 송중기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각국 취재진의 질의에 대한 답변 전부를 영어로 직접 소화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송중기는 시종 유창한 영어로 자신의 생각을 정돈해 전달하며 해외 취재진을 놀라게 하기도 했는데요. 

송중기는 ‘재벌집 막내아들’을 선택한 계기로는 ‘성균관 스캔들’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김태희 작가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있었고,

 평소 존경해 마지않던 선배 배우 이성민이 캐스팅된 점을 꼽았습니다.

 송중기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와 거리가 먼 ‘재벌집 막내아들’이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큰 인기를 얻는 현상이 스스로도 놀랍다며, “정말 인기가 있느냐, 어떤 면에서 인기가 있느냐?”고 취재진에게 되묻기도 했습니다.

송중기는 ‘작품처럼 재벌집 막내아들로 회귀한다면?’이라는 질문에는“(회귀를) 원하지 않는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돈 때문에 생기는 가족의 갈등을 봤다. 인간에게 돈은 중요하지만, 그것이 최우선이 되어서는 안 된다. 재벌집 아들로 다시 태어나고 싶지 않다. 나는 (지금의) 나를 좋아한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송중기는 공식 일정의 야외 콘퍼런스 행사가 모두 종료한 직후, 자신을 보기 위해 행사장 펜스 바깥에서 오랜 시간을 기다리던 200여 명의 팬들에게 예고 없이 다가가 직접 인사를 건네고, 악수를 하거나 사인을 해주는 모습을 보여 많은 팬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