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가 결국 월드컵을 쟁취한 가운데, 도대체 누가 우승트로피를 보유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32개국이 겨루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정상에 오른 한 팀에게 수여되는 우승 트로피인데요.

 

뉴스1

 

이 트로피의 역사는 50주년이 됐습니다. 1970년까지는 줄리메컵으로 불리는 우승트로피였지만, 1971년 4월 새 트로피를 제작하기 위해 공모를 진행했고, 1972년 현재 디자인 트로피가 선정됐습니다.

이 트로피를 조각한 사람은 이탈리아 조각가 실비오 가자니가 입니다. 조각의 모양은 두명의 선수가 지구 모양을 높이 떠받치고 있는 형상으로 승리의 기쁨을 표현하고 있는데요.

 

실비오 가자니가

 

가자니가는 2016년 9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고, 카타르 월드컵에 나온 트로피는 그가 일했던 GDE 베르토니라는 회사에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트로피의 가치는 얼마일까요? 18K 순금으로 제작됐고 높이 36.8cm 무게 6.175kg인 트월드컵 트로피는 268억원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1974년부터 시상된 월드컵 트로피를 제일 처음 받은 나라는 서독(독일 통일 전)이었습니다.

 

 

메시가 보유할 수 있는 거 아니냐는 네티즌들의 추측과 달리, FIFA 월드컵 트로피는 시상식에서만 진품을 사용하고 다시 스위스 취리히 FIFA 박물관으로 돌아갑니다.

2002년 월드컵 때만해도 한국 축구협회가 4년간 보관한뒤 다음 월드컵 때 FIFA에 이를 반납하도록 했지만, 2006년 독일 월드컵 때부터는 FIFA의 결정에 따라 시상식 이후 FIFA 직원들이 트로피를 회수해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승 국가명을 트로피 받침대 밑에 새기게 되는데, 1974년 이후부터 우승국이 새겨졌고 2038년 월드컵 우승국까지 새길 공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르헨티나는 13번째로 트로피 받침대에 이름이 새겨질 예정입니다.

메시 인스타그램

한편 메시는 인스타그램에 월드컵 트로피 사진을 올려 축하를 만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