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엑소의 멤버였던 인물이 엄청난 범죄를 저질러 추방당한 가운데, 화학적 거세에 대한 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엑소의 전 멤버이자 중국계 캐나다 가수 겸 배우 크리스 우(32·본명 우이판)가 성폭행 등 혐의로 13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은바 있었습니다.
크리스가 화학적 거세를 당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온 것인데요.
중국 매체 시나 연예 등에 따르면, 베이징 차오양(朝陽) 지방법원은 지난달 25일 크리스 우에게 성폭행 혐의로 11년 6개월, 집단음란죄로 1년 10개월을 각각 선고했습니다.
크리스 우는 중국에서 13년의 형기를 모두 복역한 후 즉시 캐나다로 추방될 예정인데요.
캐나다에선 성범죄자에게 화학적 거세를 시행하고 있어 크리스 역시 이 같은 처분을 받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화학적 거세는 성범죄자의 재범과 성욕을 억제시키기 위해 약물을 주입하는 제도입니다.
캐나다 교정국은 성범죄자에게 호르몬제를 투입해 성 충동의 근원인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낮추는 화학적 거세와 함께 상담 치료 등도 병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크리스가 이같은 치료를 받게되면 유명인이었던만큼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크리스는 지난 2012년 그룹 ‘엑소’로 데뷔했습니다. 2년 간 국내 활동을 한 뒤 2014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소송을 내고 중국으로 건너갔는데요.
이후 중국에서 가수와 배우로 활동해왔습니다.
그러다 이후 크리스는 지난해 7월 성폭력 혐의로 중국 공안에 체포됐습니다.
당시 한 여성은 SNS를 통해 크리스가 캐스팅이나 팬미팅을 빌미로 여성에게 접근했으며, 성폭력 피해 여성 8명이고 이중 미성년자도 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