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별과 하하가 자신의 자녀가 길랑바레 증후군을 앓았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습니다.
28일 별은 SNS를 통해 “오랜만에 소식을 전한다. 막내딸 송이가 이름도 처음 들어보는 낯선 병명 길랑바레 증후군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길랑바레 증후군을 앓았기때문에 별과 하하는 그동안 해왔던 유튜브, SNS 활동 등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하는데요.
별은 “차라리 내가 아프면 좋을걸, 아이 대신 내가 아프게 해달란 기도를 밤마다 해가며 가슴이 여러 번 무너져 내리고 또 무너져 내렸지만, 송이와 병원에 입원해있으면서 송이보다 더 오랜 시간을 더 힘들게 아파 누워있는 아이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송이는 우리가 모두 기적이라고 이야기할 만큼 빠르게 회복했다. 퇴원해서 집으로 돌아온 후에도 하루하루 더 좋아지고 있다.
혼자서 제대로 서지도 걷지도 못할 만큼 아팠던 아이가 이젠 엄마 손을 놓고도 스스로 걷고 선다”고 회복 소식을 알렸습니다.
길랑바레 증후군은 어떤 병일까요.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정식 명칭 길랑바레 증후군(Guillain-Barre Syndrome)은 하체 근육이 약해지거나 마비되면서 통증을 동반한다고 합니다.
가장 흔하게 보고되는 증상은 감각 이상 마비가 하체에서 시작해 상체로 올라가는 상행성 길랑바레 증후군이라고 하는데요.
마비 증상이 위로 올라올수록 호흡 곤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어지러움 증상과 혈압 상승을 동반하며, 땀 조절이 어렵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도 동반됩니다.
안면이 마비되면 음식을 섭취하기가 곤란하고 눈이 영향을 받아 눈앞이 흐리거나 일시적인 실명도 나타납니다.
등과 종아리에 통증이 지속하고 위치 감각을 상실하기도 합니다.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세포-매개 면역 반응(cell-mediated immunologic reaction), 바이러스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