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서현, 시어머니와의 갈등으로 인한 상처 고백…고부 갈등의 진실 (정대세 어머니)

MBN 예능 프로그램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서 정대세의 아내 명서현이 시댁과의 갈등으로 인한 깊은 상처와 고통을 고백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명서현은 시어머니와의 첫 만남부터 극심한 시집살이를 겪었다고 밝혔으며, 그로 인해 심리적인 고통을 안고 살아왔다는 사실을 털어놓았습니다.

정대세 어머니
MBN ‘이혼할 결심’

 

시어머니와의 첫 만남…서로에게 깊은 상처

명서현은 처음 시어머니를 만났을 때부터 그 관계가 순탄치 않았다고 회상했습니다.

명서현은  “연애한 지 4개월쯤 됐을 때, 시어머니께서 저에게 인사를 오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일본으로 갔는데, 그 첫 만남이 너무 무서웠어요. 시어머니께서 ‘대세는 올라가라’는 말씀을 하셨고, 그 후에는 개인적인 질문들로 가득 찬 대화를 이어가셨죠”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녀는 “처음부터 시어머니께서 저를 시집살이 시키려고 작정하신 것 같았습니다. 그때부터 시어머니의 눈빛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 무섭기까지 했습니다”라며 당시의 충격을 전했습니다.

특히, 시어머니는 “네가 정 씨 가문의 며느리가 된 것이 수치스럽다”, “너 같은 여자가 우리 집에 들어온 게 싫다” 등의 폭언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명서현은 이러한 말들로 인해 큰 상처를 받았으며, 그로 인해 시댁과의 관계가 점점 악화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시어머니의 폭언…가족까지 상처 주는 말

시어머니와의 갈등이 심해지면서 명서현은 정신적으로도 많은 고통을 겪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시어머니가 그녀의 부모님을 비하하는 발언을 했을 때는 참을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명서현은 “시어머니께서 저에게 상처 주는 말을 하는 것보다, 저희 부모님에 대해 나쁘게 말씀하시는 것이 더 가슴 아팠습니다. ‘너희 엄마는 대체 뭘 배웠길래 널 이렇게 키웠니’라는 말을 들었을 때 정말 분노가 치밀었습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녀는 “정말 억울하고 속상했어요. 부모님에 대한 비난이 계속되자 가슴이 아파 숨쉬기조차 힘들었고, 결국 자살 생각까지 들 정도로 고통스러웠습니다”라며 그 당시의 심정을 눈물로 전했습니다.

정대세 어머니
MBN ‘이혼할 결심’

시어머니와의 절연…결국 시댁과의 관계 단절

명서현은 2년 전, 시어머니와의 마지막 사건을 계기로 시댁과의 관계를 완전히 끊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절연까지 하게 된 이유는 복숭아 3박스를 시댁에 보내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명서현은 “저희 친정에서 복숭아를 보내주셔서 시댁에도 3박스를 보냈어요. 그런데 시어머니께서는 제가 아주버님 이름으로 보낸 것을 문제 삼으셨습니다. ‘왜 내 이름으로 보내지 않았느냐’고 화를 내셨죠”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명서현은 “이름을 틀리게 보내는 것을 피하고자 했던 저의 선택이 오히려 시어머니께는 큰 실례로 여겨졌던 것입니다. 그 일이 계기가 되어 시댁과의 관계가 완전히 끝났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후로 명서현은 시댁과의 모든 연락을 끊고, 아이들도 시댁에 보내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대세의 입장…어머니에 대한 복잡한 감정

정대세는 아내 명서현과 시어머니 사이에서 갈등을 느끼며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놓았습니다.

그는 “어머니가 연로하셔서 언제 돌아가실지 모르는 상황에서, 어머니와 아내의 관계가 이렇게 끝난 것이 마음에 걸렸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정대세는 시어머니가 과거 시집살이를 많이 겪었던 사실을 인정하며, 어머니도 피해자였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정대세는 “어머니는 저희 아버지의 집에서 따돌림을 당한 경험이 있으셨습니다. 그래서 그 상처가 남아있으셨고, 그것이 저희 결혼 생활에도 영향을 미친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어머니가 그 상처를 극복하지 못한 채, 자신도 모르게 며느리에게 상처를 준 것 같다고 고백했습니다.

시어머니의 영향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

명서현은 시어머니와의 갈등으로 인해 심리적 고통이 커지자, 결국 정신과 치료까지 받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시댁과의 문제로 인해 너무 많은 스트레스를 받아 약을 복용하기까지 했습니다. 정말로 시어머니와의 관계가 저를 미치게 만들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명서현은 이제는 시댁과의 관계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습니다.

그녀는 “저에게 시댁이라는 단어는 이제 상처로 남아있습니다. 더 이상 아이들을 시댁에 보낼 이유도 없고, 나고야라는 단어만 들어도 몸서리가 쳐집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정대세와 명서현의 갈등 해결 가능할까?

정대세는 아내와 시어머니 사이에서 중립적인 입장을 유지하려 노력했지만, 결국 그도 아내의 고통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어머니가 아내에게 했던 말과 행동은 분명 잘못된 것이었고, 그로 인해 아내가 받은 상처는 상상 이상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명서현과 시어머니 사이의 갈등은 깊어졌지만, 정대세는 아내의 상처를 치유하고 가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방송을 통해 명서현과 정대세가 어떤 결론을 내릴지, 그들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