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이 최근 “같이 밥을 먹고 싶은 스타” 3명을 공개하며 팬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9일 토트넘 공식 인스타그램에 게시된 영상에서, 손흥민은 출근길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선호하는 인물을 밝혔습니다.
첫 번째로 언급한 이름은 세계적인 e스포츠 스타 페이커였습니다.
페이커는 손흥민이 즐겨하는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전설적인 프로게이머로, T1 팀 소속입니다.
그는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또 한 번 자신의 실력을 입증했습니다.
손흥민이 페이커를 가장 먼저 떠올린 이유는 게임에 대한 진심과 함께, 두 사람이 서로의 영역에서 정상에 오른 공통점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두 번째로 손흥민이 언급한 인물은 할리우드 배우 톰 홀랜드였습니다.
홀랜드는 마블 시리즈 영화에서 ‘스파이더맨’ 역할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배우입니다.
그는 토트넘 홋스퍼의 열렬한 팬으로도 유명하며, 손흥민을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 꼽은 바 있습니다.
실제로 손흥민과 톰 홀랜드는 몇 차례 만나 인사를 나누었고, 손흥민은 그에게 자신의 유니폼을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두 사람은 서로의 팬이자 친구로서 관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손흥민이 함께 식사하고 싶다고 밝힌 인물은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었습니다.
조던은 1980년대와 1990년대에 NBA를 세계화하는 데 큰 역할을 했으며, 여전히 ‘농구의 전설’로 불리고 있습니다.
그는 시카고 불스에서 뛰며 두 번의 3연패를 포함해 총 6번의 NBA 챔피언십 우승을 이끌어냈고, 그가 달았던 등번호 23번은 시카고 불스에서 영구 결번으로 남았습니다.
현재 조던은 NBA 팀 샬럿 호네츠의 주주 겸 사업가로 활동 중입니다.
손흥민이 조던을 선택한 것은 그의 불굴의 의지와 승부 근성, 그리고 전설적인 업적 때문일 것입니다.
손흥민이 언급한 이 세 명의 인물은 각기 다른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이들로, 손흥민의 눈에 비친 이들의 위상과 영향력이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이와 함께 팬들도 손흥민이 자신의 게임 취향부터 팀에 대한 애정, 스포츠 전설에 대한 존경심까지 다양한 면모를 보여준 점에 흥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또한, 토트넘의 다른 선수들도 자신이 존경하거나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은 인물들을 언급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예를 들어, 토트넘의 공격수 브레넌 존슨은 ‘악동’으로 불리는 농구 선수 데니스 로드맨을, 왼쪽 풀백 데스티니 우도기는 축구 스타 야야 투레를, 그리고 데얀 쿨루셉스키는 역사적인 인물인 알렉산더 대왕을 꼽았습니다.
이렇듯 손흥민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 역시 자신의 인생에 영향을 준 인물들을 고르고 있으며, 이는 팬들에게 그들의 인간적인 면모를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손흥민의 이 같은 발언은 그가 스포츠와 문화, 그리고 사람들에 대한 깊은 관심과 존경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며, 팬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