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강희가 최근 제주도 여행에서의 소회와 속마음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최강희는 지난 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제주 여행 가족 같은 친구 정화와”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사진 속에서 최강희는 친구와 함께 제주 바다를 바라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비행기 안에서 찍은 하늘 사진과 숙소에서 편안하게 시간을 보내는 장면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최강희는 게시글에서 “나는 친구를 두 번 정도 잃어본 적이 있다”며 “그래서 이제는 더 나은 사람이 되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고백했습니다.

이어 “늘 후회 없이 살아야겠다고 다짐하며, 전에 했던 실수는 다시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강희 인스타그램

친구를 사귈 때마다 상대가 자신을 배신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심으로 다가가려는 그녀의 태도가 엿보였습니다. 최강희는 “내가 (남들에게) 잃기 싫은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최강희는 최근 유튜브 채널 ‘나도최강희’를 통해 신문 배달 아르바이트를 체험하는 모습을 공개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지난 5월에 올린 영상에서 그녀는 신문 배달을 위해 ‘삽지’ 작업을 마친 뒤 헬멧을 쓰고 배달에 나섰습니다.

한 행인이 그녀에게 “얼굴이 조그맣고 예쁘네”라고 말하자 최강희는 웃으며 “오늘 신문 배달을 할 거다”라고 답했습니다.

아파트 단지에 도착한 그녀는 신문을 받아보는 세대가 적은 것을 보고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예전에는 모두가 신문을 봤는데, 이제는 거의 없어졌다”며 씁쓸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최강희는 “진짜 많은 것들이 사라지고 있다. 나는 라디오를 하고 있지만, 라디오도 점점 사라지는 것 같다”며 유튜브와 같은 새로운 미디어의 등장으로 전통적인 매체들이 점차 사라져가는 현실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신문이 계속 존재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한편, 최강희는 1995년 KBS 드라마 ‘신세대 보고서 어른들은 몰라요’로 데뷔한 이후, ‘달콤한 나의 도시’, ‘보스를 지켜라’, ‘7급 공무원’, ‘추리의 여왕’ 등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현재는 CBS 음악FM ‘최강희의 영화음악’을 진행 중이며, 약 3년 전부터는 연기를 중단한 채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며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녀의 마지막 연기 활동은 2021년 방영된 KBS 2TV 드라마 ‘안녕? 나야!’입니다.

최강희의 솔직한 고백은 많은 팬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으며, 앞으로의 활동에도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