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손흥민의 부친이자 SON축구아카데미 감독인 손웅정(62) 감독이 아동학대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었습니다.
손 감독과 A코치, B코치 등 총 세 명은 3월 19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고소를 당했습니다.
이들은 같은 달 진행된 전지훈련에서 원생 C군 등을 상대로 체벌과 욕설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건의 구체적 내용
A코치는 C군의 허벅지를 코너플래그로 때려 전치 2주의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으며, B코치는 일부 선수들의 엉덩이와 종아리, 머리를 때리거나 구레나룻을 잡아당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손웅정 감독은 훈련을 잘못 수행한 원생에게 욕설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원경찰청은 이 사건을 수사한 후 지난 4월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손웅정 감독의 해명과 입장
손웅정 감독은 SON축구아카데미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최근 아카데미 훈련 도중 있었던 거친 표현과 체벌에 대해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마음의 상처를 받은 아이와 그 가족께 깊은 사과의 뜻을 전한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고소인의 주장에 대해 “진실과 다른 부분이 많아 사실관계를 왜곡하거나 숨기지 않고 가감 없이 밝히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손웅정 감독은 “아카데미 지도자들의 행동에는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전제되지 않은 언행과 행동은 결코 없었다. 한 것을 하지 않았다고 할 생각도 없고, 하지 않은 것을 했다고 할 생각 또한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한 고소인 측으로부터 수억 원의 합의금을 요구받았으나, 이를 수용하지 못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고소인에 따르면 욕설이 심했고, 수억원의 요구가 아닌 분노의 표현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손 감독은 “별도의 합의 없이 정확한 사실관계에 입각한 공정한 법적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손웅정 감독은 “운동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소중한 아이들을 그저 그런 선수로 만들고 싶지 않았다”고 말하면서도, 시대의 변화와 법에서 정하는 기준을 캐치하지 못한 점을 반성했습니다.
이어 “제 방식대로만 아이들을 지도한 점을 반성하고, 아이들이 운동장에서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하고, 훈련에 몰입할 수 있도록 또 다른 방법을 찾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은 손웅정 감독과 관련된 여러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그 결과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현재 팬들과 대중은 손웅정 감독의 해명이 법적 판단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으며 여러가지 의견으로 갑론을박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