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이별 왜 시켰어?”…푸바오 중국 도착하자마자 당한 일, 모두 경악하고 있다

푸바오의 환송 행사가 3일 오전 에버랜드 장미원에서 성대하게 치뤄졌습니다. 이 행사 후, 푸바오는 오후 1시경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해 중국 쓰촨성에 위치한 자이언트 판다 보존 연구 센터로 떠났습니다.

푸바오와 태어날 때부터 함께한 강철원 사육사는 모친상을 당한 개인적인 아픔에도 불구하고, 푸바오의 적응을 돕기위해 중국으로 함께 출국했습니다. 이 결정은 많은 푸바오 팬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습니다.

MBN

 

푸바오는 비행시간 장시간 이동 중 대부분을 잠으로 보냈으나, 중국 청두 공항에 도착한 후에는 긴장한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푸바오의 이동 과정은 대중에게 투명하게 공개됐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불필요한 문제의 장면들이 포착됐습니다.

우려한대로 푸바오가 중국공항에 내린 뒤, 눈쌀이 찌푸리는 일이 곧바로 발생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중국 관계자가 푸바오의 케이지에 맨 손가락을 넣어 만지려 시도하는 모습이 생중계됐고, 긴장한 푸바오에게 플래시를 터트리는 행위까지 거침이 없었습니다. 판다는 어두운 공간에서 안정감을 느끼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천을 씌워 대중들과 마찰을 피하기 까지 했는데, 중국에서 그러한 배려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또한 푸바오는 케이지 앞에서 손을 휘적대는 한 사람의 손짓에 놀라 기겁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결국 푸바오는 좁은 구석에 누워 잠을 청할 수 밖에 없었는데, 이번에는 자고있는 푸바오에게 손가락을 넣어 찔렀습니다. 한국과 중국 팬들은 분노했습니다.

한국 네티즌들은 “푸바오를 어떻게 키웠는데 벌써부터 막 대하느냐”, “한국에서 검역 훈련도 한달 해봤자, 중국인이 바로 손가락 찔러보네” 등의 의견을 남기며 푸바오에 대한 애정과 보호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중국의 팬들 역시 “한국 팬들 기겁할 것 같다” “손가락을 가만두면 안된다” “사람들 제재도 안하냐” “어떤 남자는 푸바오랑 셀카 찍더라”며 분노했습니다.

한편, 강철원 사육사의 감동적인 편지는 팬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그는 “다시 널 만나러 꼭 갈게. 하나도 슬프지 않고 하나도 힘들지 않았던 것처럼. 푸바오, 우리는 또 그렇게 만나자. 할부지는 네가 있어 얼마나 행복했는지 몰라. 언제나 지금처럼 널 사랑하고 행복하도록 응원하고 기억할게”라는 메시지를 남겨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유튜브 ‘애니멀봐’

 

팬들은 “푸바오 곧 찾아갈게” “우리가 지켜볼거다 털 끝 하나 건드려봐” “푸바오 판생 행복해”라며 푸바오에게 응원을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