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많은 곳 못가는 이유”…가수 청하, 연예인 그만두고 ‘은퇴 후 유학’ 충격발언
‘연예계 최초의 코로나19 확진자’로 알려진 가수 청하가 코로나19 확진 이후 겪은 트라우마를 털어놨습니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 라디오 ‘이은지의 가요광장’에 출연한 청하는 “그 당시에는 다들 코로나를 무서워하던 시기였다. 죄인이 된 기분이었다”라고 당시 심경을 밝혔습니다.
이어 “그 기억 때문에 사람이 많은 곳을 자주 가지 않는다”며 “나에게는 트라우마 아닌 트라우마”라고 말했습니다.
청하는 2020년 12월 연예계 최초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로 인해 방송 활동 등을 하며 청하와 접촉한 연예인과 관계자들까지 검사를 받게 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은퇴 고려, 연예인 말고 하고 싶었던 일 있다
청하는 은퇴를 고려했던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11일 생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한 청하는 “그동안 왜 이렇게 많은 곡을 냈을까 싶었다. 조금 더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 찾아뵙고 싶은데, 그렇게 하기엔 제 능력이 부족한 것 같았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제가 바로 새 음악으로 복귀하기보다 나를 더 채우고 배우고 싶었다”라며 “그래서 유학을 가거나, 공부를 더 해보고 싶었다. 핑계지만 어린 시절에 공부를 못 해봤기 때문이다. 번아웃도 있었”라고 덧붙였습니다.
청하는 박재범의 소속사 모어비젼과 전속계약을 체결하면서 “박재범 오빠가 감사하게도 연락을 주셨다. 제가 생각한 건 대체불가의 소속사라는 느낌”이라며 “선배님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받으면서 성장을 해보고 싶었다”라며 모어비젼과 계약하게 된 계기를 밝혔습니다.
청하는 2016년 5월 걸그룹 아이오아이로 얼굴을 알린뒤, 2017년 6월 솔로 가수로 데뷔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