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지 않다..오열” 차은우 멤버 문빈 생각하며 멈추지 않는 눈물, 무대까지 중단됐다
그룹 아스트로의 차은우가 개인으로는 처음 팬콘서트를 열었습니다.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차은우의 단독 팬콘 ‘2024 Just One 10 Minute [Mystery Elevator]'(2024 저스트 원 텐 미닛 [미스테리 엘리베이터])이 열렸습니다.
3500명의 팬들은 한자리에 모여 차은우를 응원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차은우가 15일 발매한 첫 솔로앨범 ‘Entity’ 수록곡을 불렀습니다.
차은우는 “이번 앨범은 방송 활동은 아쉽게 못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차은우는 팬콘에서 Entity 수록곡 6곡 전곡을 불렀습니다.
이 자리에는 차은우를 응원하기 위해 아스트로 멤버 MJ와 진진이 참석해 의리를 보여줬습니다. 차은우는 솔로곡 뿐 아니라 아스트로 활동곡 ‘니가 불어와’ ‘Knock’ ‘캔디 슈가팝’ 등의 노래와 자신이 출연한 드라마의 OST 등도 선보였습니다.
차은우는 아스트로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이동민으로 산 게 만으로 26년, 차은우로는 만으로 8년 살았다. 이동민에서 차은우라는 사람이 된 데뷔 날을 기억해보고 싶다. 아스트로가 다음주가 데뷔 8주년이다. 벌써 데뷔 9년 차다. 시간이 너무 빠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금까지 여러분들과 함께 무대에 서 있을 수 있는 마음을 기억해볼까 한다”며 아스트로의 뜻인 별을 그린 뒤 “늘 제 옆에 함꼐해주시고 지켜봐주셔서 감사하다. 24년도, 앞으로도 쭉 잘 부탁드린다”라고 전했습니다.
차은우는 수록곡 ‘WHERE AM I’ 무대를 선보이며 멤버 문빈 생각에 눈물을 흘렸습니다. 한동안 목이 잠긴 채로 노래를 부르다, 슬픈 감정을 추스리기 위해 무대를 중단했습니다. 이후 다시 등장한 차은우는 같은 곡을 부르려다 또 다시 눈물을 흘렸습니다.
차은우는 “쉽지 않다. 노래를 못 부르긴 했지만 끝까지 들려 드려보았다. 앨범 준비와 팬콘 준비를 되게 열심히 했다. 하고 싶은 말이 많았지만, 편하게 할 수 없었다. 음악의 힘을 빌려서 제가 하고 싶은 말을 했다. 말보다 노래 한 곡이 주는 힘이 더 크지 않나”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백번천번 말하는 것보다 노래 한곡의 의미가 더 클 수 있다. 소중하게 준비한 앨범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차은우는 이후 동남아시아 나라들을 돌며 팬콘서트를 이어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