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따여도 그런남자는 안만나”…충주시 홍보맨, 여대생과 인터뷰 공개하자 역대급 비난받고 영상 삭제한 이유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왔다가 삭제된 영상 내용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충주시는 유튜브 채널에 ‘갤럭시 쓰는 남자는 선호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인터뷰를 올렸습니다. 이 영상에서 충주시 ‘홍보맨’ 김선태 주무관은 대학생 A씨와 인터뷰를 진행했는데요.
김 주무관은 “궁금한 걸 질문해 보겠다. 갤럭시를 쓰면 좀 그렇냐”며 여대생인 A씨의 생각을 물었습니다. A씨는 “상관은 없는데 그 휴대전화로 저를 찍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 주무관은 “갤럭시 어떠냐. 갤럭시 쓰는 남자”라고 물었고, A씨는 “제 친구가 번호를 따였는데, 상대방 휴대폰이 갤럭시였다. 좀 당황했다더라”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결국 친구가 번호를 물어본 그 남자에게 연락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주무관은 “너무한 것 아니냐”라고 되물었고, A씨는 “근데 이런 사람 진짜 많다”고 밝혀 충격을 더했습니다.
이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이 되자, 결국 충주시는 해당 영상을 삭제 했습니다. 영상에서 마치 갤럭시 휴대폰 사용자가 열등한 사람처럼 비춰졌기 때문입니다.
네티즌들은 “충주시가 갤럭시와 아이폰을 왜 비교하나” “휴대폰으로 사람 급 나누는 건가” “갤럭시 유저였는데 전혀 몰랐던 사실이다. 당황스럽다”라고 답했습니다.
최근 가수 성시경 또한 젊은 여자동생에게 “갤레기(갤럭시 +쓰레기 합성어)쓰냐”라는 말을 들었다는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한국갤럽의 조사에 따르면 10대와 20대의 70%가량이 아이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일부 사용층을 제외한 사람들은 갤럭시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어서 갤럭시 VS 아이폰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