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가정에서 자라 왕따 당했던 개그우먼 안소미
안소미는 최근 ‘아침마당’에 출연해 자신의 가정사를 털어놨습니다.
안소미는 최연소 공채 개그맨에 선발돼 열아홉살부터 개그맨의 길을 걸어왔는데요.
밝은 모습과는 달리 안소미는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부모님이 두 살때 이혼하셨고, 때문에 아버지에게 맡겨졌는데요.
아버지는 일을 해서 돈을 벌어야했기때문에 안소미는 할머니댁과 친척들 집을 전전하며 눈칫밥을 먹으며 자라야했습니다.
나중에는 이마저도 녹록치 못해서 할머니와 컨테이너 박스에서 살게됐는데요.
돈이 없어서 학교도 진학하지 못했고, 열 세살이 되어서야 학교에 입학할 수 있었습니다.
제때 입학하지 못했던 안소미는 아이들에게 따돌림을 받기도 했었다고 하는데요.
또한 먹을 것이 없어서 매달 동사무소에서 무료로 지급하는 쌀과 라면을 할머니와 함께 받으러 갔다고 합니다.
배식을 타러 가는 것이 정말 창피하고 죽기보다 싫었지만, 어쩔 수 없이 가야했고, 또 친구들이 이런 안소미를 보고 놀렸다고 합니다.
안소미는 부모님의 이혼으로 큰 상처를 받았습니다. 부모님이 함께 해주어야할 시간에 혼자 있었고 외로움이 쌓였는데요.
아침마당에 출연한 안소미는 이혼해 대해 극구 반대하며 “지금은 이혼이 흠이 아니지만 어렸을 땐 흠이었다.
엄마가 없다고 놀리고 따돌리는 게 있었다. 운동회를 할 때도 다른 친구들의 엄마, 아빠가 도시락 싸 오고 하는데 난 혼자라 그 상처가 쌓였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전했습니다.
결혼식에 부모대행 업체까지 섭외했던 아픈 사연
안소미는 자신을 제대로 키워주지 않은 부모님에 대한 원망이 여전히 큰 상태라고 합니다.
이때문에 결혼식 때 부모 대행 아르바이트까지 썼던 것인데요. 친부모를 부르고 싶지도 않고 보고싶지도 않았으며, 연을 끊어버리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특히나 엄마는 사진조차 본 적이 없으며 아예 모르는 사람이나 마찬가지라고 전했습니다.
안소미는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결혼식도 사람들한테 ‘부모님이 있어’라는 느낌으로 알바를 써서 결혼식을 했다.
목소리 듣고 싶지도 않고 아예 얼굴 보고 싶지도 않다. 연을 끊어버렸으면 좋겠다”라고 고백하며 눈물을 쏟아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안소미는 따뜻한 남편과 시댁을 만나 행복한 가정을 꾸렸는데요. 아이도 두명 출산해 육아와 일 둘다 소화하는 워킹맘으로 살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