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배우가 자신의 외할아버지의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했다고 충격 고백했습니다. 배우 신혜선은 자신이 피싱범죄에 더욱 경각심을 가진 계기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했는데요.

신혜선은 22일 자신의 출연작 영화 ‘타겟’에 대해 인터뷰를 하던 도중, 외할아버지가 과거 보이스피싱 사기로 전재산을 모두 잃었다고 밝혔습니다.

KBS2

 

신혜선이 출연하는 ‘타겟’은 단 한 번의 중고거래로 범죄의 표적이 된 회사원 수현(신혜선 분)의 이야기를 다룬 스릴러 영화로, 신혜선은 중고거래와 관련해 “저는 인터넷을 잘 다루지 못한다. 최근에는 어플을 이용한 중고거래가 일반적이고, 신뢰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더라”라며 “저는 솔직히 열심히 하지 못하는 편인데, 가족들은 중고거래를 열심히 하더라”고 말했습니다.

또 “스스로 피해를 입은 적은 없지만, 외할아버지가 보이스피싱 사기로 인해 전 재산을 모두 잃었던 사건이 있었다. 그때 외할아버지와 가족들 모두가 큰 어려움을 겪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신혜선 SNS

 

그리고 “그 때 외할아버지는 자책감과 미안함, 그리고 범죄자들에 대한 복합적인 감정을 느끼셨다. 지금은 좀 괜찮아진 것 같지만, 당시에는 정말로 힘들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경험 때문인지 신혜선은 “이후로 항상 경계심을 갖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신혜선은 최근에도 문자 메시지로 해외 결제가 승인되었다는 알림을 받았으나, 보이스피싱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카드사에 전화했던 에피소드도 밝혔습니다.

신혜선 SNS

 

하지만 신혜선은 “주인공 수현처럼 사이버 범죄에 대응할 확신은 없다. 저는 원래 겁이 많다. 작은 문제도 싫어한다. 낯선 사람과의 문제를 피하고 싶어한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