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이경규가 ‘놀면 뭐하니?’에 시청률이 안 나오면 폐지하라고 일침을 가하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경규는 27일 방송된 MBC TV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힌?’에 출연, 유재석에게 ‘시청률이 안 나올 때 어떻게 해야 하느냐’라는 질문을 받자 “가장 좋은 폐지하는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놀면 뭐하니?’는 주말 황금 시간대로 불리는 토요일 오후 6시25분에 방송되는데도 시청률이 3~4%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유재석은 이경규에게 “매체가 다양해지면서 TV는 나이 드신 분들만 보고 있다”고 말하자 이경규는 “방송국이 2049 시청률을 조사하는 게 답답하다. 돈은 50·60·70대가 갖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시청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잘하는 분들을 패널로 초대해야 한다. ’놀면 뭐하니?’가 4% 나오는데 내가 나오면 8%까지 올라간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시청률이 저조한데 어떻게 하면 좋겠나”라는 유재석의 질문에 “가장 좋은 건 폐지하는 것”이라고 답해 충격을 자아냈는데요.
그러면서 “사실 죽도 밥도 아니다. 유튜브 친구들이 나오는 바람에 많이 흐트러졌다. 그래서 잘 모르겠다. 앞날을”이라고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이어 “하루에 나오는 프로그램만 200개다. 그 중에 살아남은 ‘도시어부’, ‘놀면 뭐하니?’,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대단한 거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한창 이경규가 이야기하던 중 정준하가 “방송을 잘 하고 싶은데 안 불러주면 어떡하냐”라고 뜬금 없는 질문을 던졌는데요.
이에 이경규는 “네가 잘해야지. 돈 안 받고 해라. 천지사방에서 부를 거다”라고 조언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최근 MBC ‘놀면 뭐하니’는 시청률 부진으로 개편 및 일부 멤버 하차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