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영화배우가 노동자들과 함께 시위를 하다 경찰에 붙잡힌 사건이 발생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영화 ‘델마와 루이스’에서 루이스 역을 맡은 미국 유명 영화배우 수잔 서랜든이, 최근 뉴욕 경찰에 체포됐다가 풀려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AP 연합

 

수잔은 팁을 받는 노동자의 최저임금 보장을 위해 시위를 벌이던 중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뉴욕 주 의사당 앞에서는 시민단체 ‘원 페어 웨이지’의 관계자 8명이 서비스 업계 노동자의 최저임금 보장을 위한 시위를 벌이던 중 보행을 방해한 이유로 체포됐습니다. 경범죄로 체포됐는데, 이 안에 수잔 서랜든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수잔 서랜든이 수갑을 찬 채 경찰에 끌려가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AP 연합

그는 집회에서 “나도 어머니다. 싱글맘으로써 팁을 받기 위해 식당에서 일한 경험이 있었다. 그것(팁을 받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중요한지 알고 있다. 고객과 상호작용하는 것은 바로 그들이고 존엄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수잔 서랜든은 사회문제에 집중하는 영화에도 많이 출연하지만, 사회문제에 대해 직접적인 목소리를 내다가 수갑을 찬 적이 여러 번 있습니다.

델마와 루이스

 

2020년에는 환경단체 시위를 벌이다 5번이나 체포됐습니다.

네티즌들은 “대단하다” “너무 감동적이다” “오스카 여우주연상 받은 여배우가 시위에서 체포라니” “영화같다” 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