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창정이 주가조작단을 향한 찬양과 감탄하는 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1일 JTBC는 주가조작단이 개최한 한 투자자 행사에 참가해 발언하는 영상을 확보했다며 단독 보도했습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임창정은 투자자 앞에 나서서 “아주 종교야. 너 잘하고 있어. 왜냐면 내 돈을 가져간 저 XX가 대단한 거야. 맞아요, 안 맞아요?”라며 주가조작단 총책 라덕연 대표를 종교와 같다고 치켜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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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는 “다음 달 말까지, 한 달 딱 줄 거야. 수익율 원하는 만큼 안 주면 내가 이거 해산시킬 거야. 위대하라! 종교가 이렇게 탄생하는 거예요”라고 호언장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해당 행사장에는 주가조작에 휘말린 가수 박혜경 역시 포착됐습니다. 

박혜경은 행사에 참석해 노래를 부르기도 했는데요.

다만 JTBC 측은 “박혜경은 소속사를 옮기면서 참석한 것”이란 해명을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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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임창정은 지난달 25일 주가 조작 의심 세력에게 돈을 맡긴 투자자 중 한 명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하지만 임창정은 전혀 몰랐던 사실이며 오히려 본인도 주가 폭락으로 손해를 봤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사건 이후 임창정은 개인 SNS를 통해 입장을 전하기도 했는데요. 

임창정은 “저는 이 모든 과정에서 저의 자금을 이들에게 투자해서 큰 손해를 보았을 뿐 다른 투자자들에게 주식과 관련하여 어떠한 유치나 영업행위를 하지 않았고, 일각에서 보도된 동료 A씨에게 투자를 권유했다는 내용은 명백한 오보다”라고 억울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