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멤버 태양이 민효린과 결별한 이유에 대해 털어놔 주목을 받았습니다.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태양이 출연했습니다.
태양은 지난 2018년 배우 민효린과 결혼해 2021년 11월 득남했는데요
태양은 “아이가 18개월이 됐다. 이제 막 걷고 아빠 엄마를 알아봐 너무 귀엽다”고 밝혔습니다.
태양은 사랑꾼 이미지로 알려진 것이 부담스럽다며 “사랑꾼 프레임이 씌워지면서 와이프가 은연중에 ‘사랑꾼이 더 잘해야 하지 않냐’라고 한다”라고 해 유부남인 유재석의 공감을 사기도 했습니다.
태양은 민효린을 만나기 전 연애 경험이 없었다고 하는데요.
그는 “너무 어렸을 때부터 연습생을 해서 기회가 없었고 연애할 시간도 없었다. 빅뱅 활동하면서 전화번호 물어보는 분도 있었는데, 호감이 있어서 물어본 줄도 몰랐다”고 전했습니다.
태양은 “민효린과는 ‘새벽 1시’ 뮤직비디오 현장에서 만났다고 하는데요.
급하게 여자 주인공이 필요했고, 주변에서 민효린을 추천했는데, 지인을 통해 연락했다고 합니다.
그는 “당시 급하게 섭외한 거라 거절할 줄 알았는데 흔쾌히 촬영해 줘서 주변 스태프들이 꼭 사례를 하라고 하더라. 그렇게 같이 식사하는 자리가 생겼다. 그런데 너무 잘 맞고 이야기가 잘 통했다”고 첫 만남을 회상했습니다.
그는 “그때만 해도 연애 경험이 없어서 얼마나 이성과 얘기하는 게 불편했겠나. 그런 것들을 하나도 어색하지 않게 이끌어 주는 걸 보면서 다음에 또 만나고 싶었다. 헤어지고 나서 연락해서 다시 만나 식사도 여러 번 하게 됐다. 그때는 누나라고 불렀다. 만나면 만날수록 너무 좋았다. 이 사람이라면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별의 위기도 겪었다고 하는데요.
태양은 “잠시 헤어진 시간이 있었는데 민효린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아 만든 곡이 바로 ‘눈 코 입'”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너무 바빴다. 한창 월드투어하고 한국에 있는 시간이 거의 없을 때였다. 지금 생각해도 연애 경험이 없어 너무 몰랐다. 연락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잘 몰랐던 거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답답한 부분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노래를 만들면서 다시 잘 만나게 됐다. 이때 내가 느낀 감정을 표현한 곡이라고 하면서 보여줬는데 (민효린이) 너무 좋아해 줬다”고 전해 감동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