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스트로 차은우가 사망한 동료 문빈의 추모 공간에 편지를 남겨 주목을 받았습니다.
차은우는 지난 24일 소속사 판타지오 사옥에 마련된 문빈의 추모 공간을 방문, 고인을 추모하는 글을 남겼습니다.
차은우는 편지에서 “빈아, 네가 보고픈 밤이다. 이 나쁜 놈아. 산하랑 산책 겸 잠이 안 와 같이 왔다. 잘 자고 있냐”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너랑 당연스레 했던 모든 게, 정말 사소한 것들까지 왜 이리 그립고 후회되는지. 달나라에서는 꼭 몇백배 더 행복해라. 네가 남기고 간 건 내가 책임치고 챙길테니 너무 걱정말고. 고생했다. 사랑하고, 미안하다. 친구야”라며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같은 날 고인의 친동생인 수아 역시 이곳에 편지를 남기고 갔는데요.
수아는 “오빠 나야. 하나뿐인 소중한 동생 수아. 나도 왔다 간다. 너무 많이 울어서 이제 그만 울게. 나 이제 많이 웃을 거야. 하고 싶은 거 하면서 행복할게. 그러니까 오빠도 부디 거기서 편안하게 행복하길 바랄게”라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동생 잘하고 있는지 잘 지켜봐 줘야 된다. 오빠 몫까지 내가 열심히 살 거야. 말리지 마. 그래도 힘들면 오빠한테 어리광 피우러 자주 올 거니까 받아줘야 된다”고 말했습니다.
문빈은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향년 25세.
장례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지난 22일 발인식이 엄수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