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스트로 멤버 문빈이 돌연 사망한 소식으로 모두가 비통함에 잠긴 가운데, 그가 생전 동생인 그룹 빌리의 문수아와 함께한 모습이 재조명돼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지난 1월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호적메이트’에서는 문빈과 문수아 남매가 25년 만에 처음으로 데이트를 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당시 방송에서 문빈은 “어릴 때부터 연습생 생활을 하느라 수아를 많이 볼 시간이 없었다”라며 동생과 어색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문빈은 아이돌 후배인 문수아가 활동에 대한 조언을 구하자 성심성의껏 답해주며 선배이자 오빠로서 든든함을 보여주기도 했는데요.
문빈은 연습생 시절 집에서 용돈을 받아 생활하는 문수아를 위해 카드를 줬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후 문빈은 고깃집에서 문수아가 좋아하는 반찬을 챙겨주며 다정한 오빠의 모습을 보여줬고, “동생이랑 단둘이서 밥을 처음 먹는다”고 밝혔습니다.
문수아가 “나 고추장찌개 좋아해”라고 하자 문빈은 “처음 알았네”라며 동생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는데요.
문빈은 문수아와 함께 버킷리스트인 번지점프에 도전하기도 했습니다.
문빈은 당시 새해 소망으로 자신의 소원보다 “수아가 어디서든 행복했으면 좋겠다. 파이팅”이라고 외치고 번지점프를 했습니다.
문수아는 “어렸을 때 자주 놀았다. 어렸을 때로 돌아간 느낌? 되게 행복해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문빈은 “25년 살면서 단둘이 있었던 적은 처음인데 굉장히 의미가 있었다. 좀 더 가까워진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문수아는 “하루 동안 같이 있어 본 적은 처음 같아”라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문빈과 문수아의 모습은 문빈이 지난 19일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고 알려진 후 팬들 사이에서 재조명됐습니다.
문빈이 생전에도 자신보다 가족을 먼저 생각하고 남을 배려하는 성격이었기 때문에 그의 비보가 더욱 안타깝다는 반응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문빈의 어머니 생신이 4월 20일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는데요.
한편 문빈은 지난 19일 오후 8시 10분께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져있었으며, 매니저에 의해 발견돼 충격을 안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