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김건우가 작품 참여 후일담을 전하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배우 김건우는 인터뷰를 가졌는데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극본 김은숙·연출 안길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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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입니다. 

김건우는 극 중 학교 폭력 가해자 손명오 역을 연기했습니다.

이날 김건우는 “‘더 글로리’를 만나기 전까진 연기를 쉰 지 오래됐었다. 최종 관문에서 여러 차례 떨어지고, 선택을 받지 못하는 순간들이 오래되니까 ‘계속 연기를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찰나에 ‘더 글로리’를 만나게 돼서 다시 한번 열정을 피웠다. 감사한 마음에 어떻게든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털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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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건우는 “너무 막연했다. ‘연기를 안 하면 뭘 하지’라는 생각조차 없었다. 그냥 이 일에서 오는 힘듦이 크다 보니 실망감과 회의감 때문에 연기를 그만둬야 하나 생각했었다”고 고백했습니다.

또한 김건우는 “당시 생계는 전에 받았던 출연료와 용돈처럼 들어오던 재방비를 비롯해 제가 나중에 받게 될 출연료를 고려해서 소속사에서 미리 가불을 받았다. ’더 글로리’를 찍을 때도 그렇게 했다. 이번 작품은 느낌이 좋아서 맛있는 걸 많이 먹으면서 준비하고 싶어 회사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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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김건우는 현재 소속사와 정산에 대해 “지금 가불 받은 건 다 갚았다”고 웃음을 보였습니다. 

김건우는 1992년생으로 올해 서른 두살이 되었는데요. 

지난 2017년 드라마 ‘쌈마이웨이’로 데뷔했습니다. 

김건우는 한국종합예술학교 연극원 전체 수석을 할 정도의 뛰어난 연기 실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