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요가 강사이자 인플루언서였던 20대 여성이 무려 30여 차례 칼에 찔려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안겼습니다. 

홍콩 매체 더 스탠다드는 지난해 7월 침사추이 오스틴 로드 웨스트의 한 호화 호텔 객실에서 23세의 인플루언서 아쿠아 초우 양의 시신이 발견됐으며 그의 시신에서 30여 차례의 심각한 자상이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는 살해되기 하루 전이었던 지난달 22일 가족들에게 친구를 만나러 간다고 하고 집을 나선 뒤 돌아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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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가족들은 이튿날이었던 23일 경찰에 신고했고 현지 경찰은 신고를 받은 당일 수색을 시작했는데요

침사추이 중심가 호텔 객실 욕조에서 발견된 그의 시신은 옷을 입지 않은 상태로 방치돼 있었습니다. 

사건 수사 직후 브리핑에 나선 관할 경찰은 피해 여성의 주요 사인이 과다 출혈로 인한 쇼크사일 것이라고 추정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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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할 경찰관들은 호텔 객실 내부로 통하는 복도 폐쇄회로cctv에서 호텔 방으로 들어가는 피해자의 모습을 확인했으나, 이것이 그의 마지막 행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아쿠아 초우는 살해 당하기 직전까지 용의자와 심한 몸싸움을 벌이는 등 격렬하게 저항한 흔적이 객실 곳곳에서 발견됐습니다.

 관할 경찰국은 객실 벽과 바닥에서 피해자의 것으로 보이는 핏자국이 확인됐으며 침대 밑에서 피해자를 살해하는데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22cm 상당의 칼을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사건 직후 경찰 측은 평소 피해자와 가깝게 지낸 것으로 알려진 용의자 A씨(28세)를 추적해 사건 발생 일주일만이었던 30일 은신처에서 체포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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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결과, A씨는 평소 소셜미디어에서 유명 인플루언서로 활동했던 피해자와 자신이 연인관계라고 주장해왔던 인물이었으며 수사 중에도 피해자가 자신의 여자친구라고 소개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사망한 피해 여성은 평소 요가 강사로 활동하며 SNS에 일상 생활 모습을 공유했고, 이것으로 유명세를 얻자 개인 모델 활동을 하는 등 인플루언서로 알려진 인물이었습니다.

경찰은 “현재 피의자의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수사중이며, 시신은 정확한 사망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