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경찰에 유아인에 대한 수사를 의뢰하면서 최근 2년간 100차례 이상 프로포폴을 투약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이후 소변에서 대마 성분, 모발에서 케타민, 코카인이 검출되면서 총 4종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MBC에 따르면 유아인 측은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에 대해 “피부질환을 앓아온 유아인이 바늘 공포증이 있어 수면 마취를 요청한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습니다.
케타민에 대해서는 ‘수면 마취 등 의료용 목적이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다만 코카인과 대마 투약과 관련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대외협력실장은 코카인 투약 혐의에 대해선 적절한 핑곗거리를 찾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승 실장은 지난 2일 채널A 뉴스 TOP10에서 “프로포폴은 의약으로 쓰이며, 케타민도 ‘내가 진통이 너무 심해서 진통제로 썼다’는 핑계를 댈 수 있지만, 대마와 코카인은 핑계를 댈 수 없는 마약이다.
코카인은 강한 중독성과 환각성으로 인해 필로폰, 헤로인과 함께 3대 마약으로 불리는데, 한국에서 적발된 사례는 매년 10명 미만이기 때문에 매우 예외적인 사례”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유아인의 휴대전화에서 확보한 문자 메시지 등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마약 구매, 투약 경로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