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왔다! 장보리’로 얼굴을 알린 아역 배우 출신 김지영이 전 남자친구 등에 돈을 빌리고도 갚지 않았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김지영의 전 남자친구라는 래퍼 에이칠로는 지난 22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김지영이 돈을 빌려놓고 잠적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에이칠로는 “폭로 안 하려고 했는데 6개월간 고민하고 올린다. 김지영과 동거했었고 김지영이 가정폭력으로 가출해 저희 부모님이 빚이 몇억 있는데도 또 빚을 내서 자취방까지 잡아줬다. 월세도 물론 저희 부모님이 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김지영이 어느 날 집을 나가 잠적하더니 다른 사람과 사귀고 있다며 연락하지 말라더라. 돈 문제 관련된 것이면 다 자기가 주겠다고 당당히 얘기했는데 연락 한 통 없다”고 말했습니다
폭로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서는 “저희 아버지는 아직도 이 돈 사건 때문에 4시간 주무시고 대리운전 뛰고 계신다. 어머니도 마찬가지다. 생각 없이 사는 사람들 TV 나오는 꼴 보기 싫다. 돈 갚으면 바로 내리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에이칠로는 또 김지영의 가족에 폭행을 당했다고도 폭로했는데요.
그는 “2022년 3월 10일경 김지영 가족이 제 본가에 찾아와 ‘저희 가족이 (김지영을) 납치했다’는 소리를 했다. 저는 김지영 가족에게 몇대 맞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지영이 쓴 돈을 다 합치면 몇천만원은 될 것. 죽어도 이 돈은 받아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net ‘고등래퍼4’ 출신 래퍼 이상재 역시 김지영한테 150만원을 빌려줬지만 아직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김지영이 자신의 SNS에 바다 사진을 올리자 “내 돈으로 바다 갔냐?”, “돈 갚아” 등 댓글을 달기도 했는데요
이에 대해 김지영의 소속사 측은 이미 김지영과 학업문제로 계약을 끝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지영은 어떤 입장일까요.
그는 23일 SNS에 “안녕하세요 배우 김지영입니다. 먼저 이번 일로 실망감과 혼란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한마음 전합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어 “설연휴에 이런 나쁜소식 전해드려 죄송스럽고 또 죄송스럽습니다. 다른 진행 사항에 대해선 추후에 다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는데요.
피해자에 대한 사과는 하나도 없었으며, 자신이 억울하다는 듯한 뉘앙스의 글이 올라와 많은 네티즌들은 “진짜 황당하네. 양심없나”, “어릴때부터 동거하고 문신하고, 학폭논란까지 있었는데 가정교육이 이래서 중요하다” 등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