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자가 세상을 떠난 남편을 향한 그리움에 눈물을 흘려 주목을 받았습니다.
지난 4일 오후 8시40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이하 ‘유퀴즈’)의 말미에는 배우 김혜자가 출연하는 다음회 예고편이 공개됐습니다.
영상에서 김혜자는 “저는 토크쇼를 무서워한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유재석은 “국민 엄마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계시는데 실제로는 어떤 어머니셨냐”고 질문했습니다.
김혜자는 “어머니로서 빵점이었다. 연기밖에 몰랐다. 가장 두려워하는 역할이 부엌 살림 잘하는 주부”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유재석은 김혜자의 소문에 대해 “‘주인공이 아니면 하지 않는다’, ‘다작을 하지 않는다’, ‘어릴 때 거실이 200평이었다는 소문이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자 김혜자는 “그때 우리 아버지가 ○○이었다”고 대답해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이어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 생각에 눈물을 글썽였습니다.
김혜자는 ‘먼저 떠난 남편분이 걱정이 많으셨다고 한다’라는 말에 “남편 이야기를 하면 눈물이 난다”라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이어 “축의금, 부의, 이런 것을 한문으로 쓰는 게 멋있었는데 저는 멀쩡히 학교 다니고도 한문을 잘 못썼다. 남편이 (나를 위해) 경조사 봉투를 엄청 많이 써주고 갔다”라고 털어놨습니다.
한편 김혜자의 남편은 지난 1998년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