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부친 손웅정 씨가 대한축구협회에 불만을 표출하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스포탈코리아의 보도에 따르면, 손 씨의 최측근은 “손 씨가 대한축구협회의 모든 것에 분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손웅정 씨의 분노 원인은 손흥민 선수의 부상이었습니다.
손흥민은 지난 11월 1일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와 챔피언스리고 조별리그 6차전에서 안와골절 부상을 입었는데요.
측근에 따르면 손 씨는 축구협회가 손흥민이 월드컵 출전이 가능하다고 보도한 것에 분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무슨 자격으로 얼굴뼈가 4개나 부러진 선수에게 섣부른 결정을 내리나. 선수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 왜 뛸 수 있다고 판단했는지 모르겠다.
차라리 월드컵이 얼마 안 남았으니 상황을 지켜보자. 쉽지 않은 부상 정도로 언급만 해줬어도 관대하게 넘어갔을 텐데…’라며 분노했다”고 말했습니다.
손웅정씨는 손흥민은 절대 월드컵에서 뛰면 안 된다는 진단이 나왔지만 손흥민은 선수생명이 끝날 것을 감수하고 월드컵에 출장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손웅정씨는 손흥민이 월드컵 출전하는 것을 말리고 싶어했지만, 그만큼 손흥민 선수의 의지가 강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대한 축구협회는 여러가지 잡음으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손흥민의 개인 재활 트레이너 안덕수 씨는 지난 7일 인스타그램에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습니다.
관계자는 “손웅정 씨가 감독인 SON 아카데미, 안덕수 트레이너 측도 대응할 준비를 끝냈다”며 전면전도 불사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