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력이 뛰어나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까지 된 배우가 폭로를 당하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그 인물은 바로 배우 이범수였는데요.
이범수가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들을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것입니다.
이에 관해 이범수의 소속사 측은 “교수 업무는 개인적인 일”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습니다.
논란이 된 것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물로 부터 시작됐습니다.
한 네티즌은 자신을 신한대학교 공연예술학부에 재학 중이라고 소개했는데요.
네티즌 A씨는 학부장인 이범수로부터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네티즌은 “교수님의 눈에 들어야 되고 시키면 시키는 대로 노예가 되어야 한다. 1학기 때는 A, B반을 나누는데 돈이 많고 좋아하는 애들은 A반,
가난하고 싫어하는 애들은 B반. 그리고 공식적으로 쓰레기 취급을 한다. 마음에 드는 애들, 돈이 많은 애들은 졸업 때까지 주·조연. 가난한 애들은 대사 한마디만, 졸업 때까지 그림자로 연기를 배울 수 없다”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이런 상황을 보고 불안을 가진 1학년은 절반은 휴학과 자퇴를 했다. 그리고 이번 주도 2학년 한명이 자퇴했다. 밝았던 선후배들이 자퇴하거나 정신병원에 다니기도 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다른 신한대 졸업생 B씨는 “조교가 이범수 교수님의 심한 욕설로 인해 수치심이 들어 학교를 나갔다. 또 다른 조교 역시 작은 실수에도 괴롭힘을 당해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싶다고 나갔다. 내가 학교 다닐 때 조교만 5번 바뀌었는데 모두 갑질 피해자”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공통으로 모두 장래 희망이 배우인 탓에 교수 이범수의 갑질에 불만을 표시할 수 없었다는 의견을 전했습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신한대 총학생회 측은 “학생들에게 제보받은 것이 맞다. 그런데 말로 다 답변드리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카카오톡 채널로 연락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고 합니다.
이범수는 지난 2014년부터 신한대학교 공연예술학과 학부장을 맡아 교단에 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