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무 중인 배우 성준(본명 방성준이) 결혼과 출산 소식을 동시에 전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성준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는 3일 “성준은 아내와 아이에 대한 책임감으로 최근 복무 전환신청을 통해 상근예비역으로 남은 군 복무를 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성준은 자필 편지를 통해 “기쁜 마음으로 결혼 계획을 세우던 중 아기의 소식을 알게 됐다. 너무나 큰 기쁨이었고 기적이자 축복”이라고 밝혔는데요.
이어 “바로 입대를 하게 되면서 인생에 찾아온 소중한 두 사람에 대한 보호를 우선시하고 싶었다.
결혼에 대한 법적 절차는 가능한 한 빨리 진행하되 결혼식은 진행하지 못했다. 입대를 앞두고 있던 나로서는 최선이라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최근 모든 것을 혼자 감내할 아내가 걱정돼 복무 전환 신청을 해서 현재 상근으로 남은 군 복무를 시작하게 됐다.
아직은 미숙한 초보 가장으로서 가족을 조금 더 가까이서 지키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기쁘고 좋은 소식이지만 바로 전달해드리지 못했던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초보 가장으로서 잘 해내고 싶었던 내 이야기도 조금은 이해해준다면 정말 기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성준은 1990년생으로 올해 31세입니다. 지난 2011년 드라마 ‘화이트크리스마스’로 처음 연기를 시작했는데요.
이후 ‘연애의 발견’, ‘로맨스가 필요해3’ 등을 통해 연하남 이미지로 시청자들에게 다가왔습니다. 이후 ‘상류사회’ , ‘마담앙트완’ 등 주연으로서 발돋움 했는데요.
성준은 지난 2018년 입대, 오는 9월 제대를 앞둔 상황이었습니다. 현역이 아니라 상근예비역으로 남은 군생활을 마칠 것으로 보입니다.
성준의 여자친구이자 아내가 된 인물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일반인으로 알려진 바가 없으며 이미 성준이 군입대를 하기 전 혼인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하 성준의 입장문>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여러분께 인사드리는 배우 성준 입니다.
평소에도 표현이 서툴렀기에, 전하고 싶은 저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얼마나 잘 표현해낼 수 있을지 고민 끝에 이렇게 펜을 들었습니다.
현재 저는 대한민국 군인으로 1년 남짓한 기간 동안 복무를 하고 있습니다.
입대 즈음, 저는 인생의 큰 변화와 함께 기쁜 일들이 있었습니다.
저에게 평생을 함께할 사랑하는 사람이 생긴 것입니다. 이에 기쁜 마음으로 결혼 계획을 세우던 중 아기의 소식을 알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큰 기쁨이었고 기적이자 축복이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바로 군 입대를 하게 되면서 제 인생에 찾아온 소중한 두 사람에 대한 보호를 우선시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결혼에 대한 법적 절차는 가능한 한 빨리 진행하되, 많은 분들에게 직접 인사를 드려야 하는 결혼식은 진행을 하지 못했습니다.
입대를 앞두고 있던 저로서는 최선이라 생각을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렇게 어느덧 1년의 시간이 지났고, 최근 제가 없이 모든 것을 혼자 감내할 아내가 걱정이 되어 복무 전환 신청을 해서 현재 상근으로 남은 군 복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아직은 미숙한 초보 가장으로서 가족을 조금 더 가까이서 지키고 싶었고, 이를 계기로 여러분들께도 부득이 조금은 늦어버린 제 개인적인 이야기를 솔직하게 전해드리고 싶었습니다.
기쁘고 좋은 소식이지만, 그 시기 바로 전달해드리지 못했던 점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초보 가장으로서 잘 해내고 싶었던 저의 이야기도 조금은 이해해 주신다면 정말 기쁠 것 같습니다.
저는 남은 군 복무를 성실히 마치고 다시 배우 성준으로, 가장으로도 지금보다 더 단단하고 성숙한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2020년의 새로운 시작과 함께 저 역시 또 다른 변화를 기대하고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사진=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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