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보다 더 나은 아이들때문에 MC들이 눈물을 흘리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방송된 MBN ‘고딩엄빠2’에는 교회 선생님과 사랑에 빠져 19살 때, 아이를 낳은 고딩엄마 김보현이 출연했습니다.
김보현은 19살 때, 첫번째 아들을 임신했는데요. 아이를 지우라고 할까봐 부모님에게도 거짓말을 하고, 혼자 미혼모 센터에 가서 아이를 낳았습니다.
다니던 대학교도 자퇴하고 육아를 시작한 것인데요. 남자친구는 무려 10살 연상의 ‘교회 선생님’이었습니다.
사연 드라마가 끝난 후, 고딩엄마 김보현이 스튜디오로 나왔는데요.
현재 29세이지만 여전히 대학생같은 앳된 외모의 소유자였습니다.
김보현의 일상을 들여다보던 MC들은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김보현은 첫째에 이어 4명을 더 출산했고 현재 5남매의 엄마가 되었던 것인데요.
문제는 남편과 경제적 상황이었습니다.
첫째 아들은 학원을 가고 싶었지만, 현재 부상을 당해 일을 쉬고 있는 남편은 수입이 하나도 없었기에 학원을 보내주는 일도 불가능했습니다.
10년전, 교회 선생님이었던 남성은 현재 남편이 되어 함께 살고 있었는데요.
넉넉치 못한 살림이지만 아이들을 잘 키워 MC들의 눈물샘을 훔쳤습니다.
첫째 둘째 남매의 지극한 효심에 스튜디오는 감동의 도가니에 빠진 것인데요.
김보현의 첫째 아들과 둘째 딸은 각각 10살, 9살로 초등학교 3학년과 2학년이었습니다.
아직은 어리광을 피울 나이지만, 동생들때문인지 철이 빨리 들었는데요.
두 아이는 엄마가 아파서 누워잇자 엄마를 대신해 직접 동생들을 돌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첫째 아들은 “동생들은 우리가 볼게”, 둘째 딸은 “엄마 아프니까 누워있어. 나랑 오빠가 할게” 라며 어른 스러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첫째 아들 윤건이는 넷째 동생의 기저귀를 능숙하게 갈아입히는가 하면, 윤지도 막냇동생이 울지 않도록 살뜰히 안아주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어 윤지는 엄마에게 “엄마의 딸이고 아들이잖아. 우리가 도와줘야지”라며 효심 가득한 말을 건네 MC를 뭉클하게 만들었는데요.
남매의 모습에 감동한 하하는 급기야 “애들이 기특하다”며 눈물을 쏟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