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진실 사단’ 멤버로 절친이었던 이영자 이소라
- 반지 사건으로 절교까지
과거, ‘최진실 사단’으로 불리던 멤버들은 이영자, 홍진경, 최진실, 엄정화, 정선희, 모델 이소라 등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사적으로도 자주 모이며 서로를 응원하며 친분을 유지했는데요.
그중 이영자와 이소라 역시 절친한 사이로 함께 방송에 출연하거나 방송 외의 사적인 자리에서 함께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한순간의 실수로 두 사람은 지금까지 서로를 보지 않는 사이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때는 2007년. 이영자는 MBC ‘경제야 놀자’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했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연예인 집에 찾아가 잡동사니들을 감정해주고, 그에 맞는 경제 솔루션을 제공해주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제작진은 이영자의 집으로 찾아갔고, 그녀의 집 구석에서 다이아몬드 반자 한개를 발견하게 됐습니다.
이영자는 이 방송에서 다이아몬드 반지에 대해 이소라에게 선물을 받았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소라가 힘든 시기에 이영자가 집을 담보잡아 대출을 받아 5000만원 가량을 빌려줬고,
이소라는 이 자금으로 다이어트 비디오를 찍어 대박이 났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이소라는 고마움의 표시로 이영자에게 작은 다이아몬드 반지를 선물했는데, 방송에 나온 반지가 바로 그 반지였습니다.
그런데, 반지를 감정해본 전문가는 해당 반지가 가짜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영자는 허탈한 한숨을 쉬며 실망한 표정을 지었고, 급기야 반지를 던지는 모습까지 방송에 나왔는데요.
방송 이후, 이소라는 희대의 배은망덕한 여자로 찍히며 많은 욕을 먹었습니다.
비난이 계속되자 이영자는 해명글을 올리게 되는데, 감정을 받았던 반지는 사실 이소라의 집에서 이영자 본인이 뺏어오다시피 한 반지이며, 애초에 다이아몬드 반지가 아니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해명에도 논란은 계속됐고 급기야 이소라가 MBC 시청자 게시판에 직접 해명글을 올렸습니다.
방송에 나온 부분은 각색되어 재미있게 보이려고 꾸며낸 것일뿐이며 이영자와 제작진의 사과를 받아들이고 제작진이 방송을 통해 사실 관계를 바로 잡아줄 것을 기다렸으나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던 것이죠.
이 사건때문에 MBC와 이영자는 거짓방송 논란에 휘말렸는데요.
하지만 가장 안타깡누 것은 이영자와 이소라가 해당 사건으로 인해 아예 절교를 하게 되버린 것이었습니다.
약 10년 후, 최진실의 동생 최진영은 ‘라디오스타’에 출연했 두 사람 관계에 대한 근황을 밝혔는데 , 당시에도 여전히 연락을 하지 않으며 화해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물론 최진실 사단이었던만큼 최진실의 장례식에는 함께 참석해 애도를 표했지만, 그 이후 두 사람은 사과도 화홰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반지 사건으로 인해 두 사람의 관계는 금이 갔고, 그 이전으로 돌아가지는 못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