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항공승무원들이 남성 부기장 알몸 사진을 돌려보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아시아나 승무원들이 카카오톡 단톡방에서 한 남성 부기장의 알몸 사진을 돌려봤다는 것입니다. 

지난 11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온 ‘부기장 알몸사진 단톡방에 돌려보는 일부 승무원들’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블라인드 내 항공사 임직원들만 이용할 수 있는 라운지(게시

판)에 한 여성 승무원이 알몸사진 유포에 관한 글을 올렸다. 

 

동기들 단톡방에서 부기장 알몸사진을 돌려봤는데, 단톡방 수위가 너무 쎈 것 같다는 내용이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글에 따르면, 이 알몸사진은 과거 해당 부기장과 잠시 만남을 가졌던 승무원이 일부 지인들에게 공유했던 것이라고 하는데

 이후 잊히는가 싶더니 최근 회사 내에서 아이폰 에어드랍 기능을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배포한 것응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해당 글에 따르면 블라인드 내 항공사 라운지나 아시아나항공 게시판은 남성보다 여성이 많기때문에 크게 대수롭지 않은 반응이라고 전해졌습니다. 

심지어 피해자인 해당 부기장 본인이 노출증이 있어서 사진을 뿌리고 다니는 것 아니냐는 댓글까지 올라왔다고 하는데요.

알몸사진은 지난달 15일쯤 해당 단톡방에 유포돼 이후 단톡방 내에서 피해자에 대한 조롱이 이어져 왔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글쓴이는 “해당 사진을 받은 이들 중 일부가 동료들이 모여 있는 단톡방에 공유하면서 2차, 3차 피해가 현재도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