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중지가 31세를 일기로 사망해 충격을 안기고 있습니다.

23일 보도에 따르면 정중지 어머니는 지난 20일 트위터를 통해 아들의 부고를 알렸습니다.

 그는 “정중지 어미입니다. 아들 중지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지금 기분은 뭐라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정중지는 생일 나흘 뒤인 지난 9일 숨졌으며, 발인은 11일 오전 9시에 이뤄졌다고 전해졌습니다. 

정중지는 과거 SNS에서 ‘남친짤’로 유명세를 탔다가 연예계에 진출했습니다. 

연극 ‘프리즌’ ‘연애의 정석’ 등에 출연했고, 2017년 ‘프로듀스101’ 시즌2에 참가해 최종 64위로 탈락했습니다.

지난 2018년에는 첫 팬미팅을 개최하기도 했지만, 이후에 별다른 소식을 전하지 않았는데요.

정중지는 1992년생으로 올해 서른한살이었습니다. 

현재 정중지의 부고를 들은 팬들은 안타까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23일 정중지 여동생은 생전 고인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오빠의 인스타그램에 “정중지 오빠 여동생이다.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슬픈 일이지만 제 오빠는 돌아가셨다. 걱정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는 글을 올린것인데요.

그는 이어 “이 인스타그램 계정을 공개해서 여러분들의 그리움을 달래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계정은 정중지가 생전 사용하던 인스타그램 계정이었는데, 당초 비공개였으나 고인이 숨진 후 동생이 이를 공개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정중지가 마지막으로 올린 게시글은 2021년 1월 1일에 올린 영상으로, 영상에서 그는 수줍은 듯 미소를 짓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