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무진 표절 논란

가수 이무진의 히트곡 ‘신호등’이 일본 곡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이무진 측이 표절이 아니라면서 허위 사실 유포 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20일 이무진의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신호등’은 이무진 본인이 직접 겪은 감정을 토대로 만들어진 창작물이며

전체적인 곡의 구성과 멜로디, 코드 진행 등을 분석한 결과 유사 의혹이 제기된 곡과는 무관하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최근 온라인에선 이무진이 작곡한 ‘신호등’이 일본 밴드 세카이노 오와리의 ‘드래곤 나이트'(2015),

일본 기타 듀오 데파페코가 연주한 ‘드래곤 나이트’의 어쿠스틱 버전(2018)과 유사하다는 주장이 나오며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기 시작했는데요.

소속사 측은 “아티스트의 많은 고민과 노력으로 탄생한 음악에 의혹이 제기돼 매우 유감스러운 마음이다.

이무진의 권익 보호를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거쳐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무진 VS 세카이노오와리 

이무진의 신호등 표절 논란은 이번에 공론화가 되었지만, 이전부터 비슷하다고 느끼는 팬들도 있었습니다. 

지난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보면, 그때도 신호등이 세카이노오와리의 노래 ‘드래곤 나이트’와 비슷하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있었던 것인데요. 

이무진의 신호등이 표절인지, 레퍼런스로 차용한 것인지는 본인만이 알겠지만, 

많은 대중들은 이무진과 세카이노오와리의 노래가 너무 유사하다는 입장들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에서 중요한 것은 법보다는 양심일텐데요. 이무진 본인만은 사실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

다른 ‘레퍼런스’ 논란 

현재 이무진 뿐 아니라 이적, 아이유 등의 노래에서도 유사성이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이적의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은 브라질 가수 라이문도 파그네르의 ‘Rubi Grena'(루비 그레나)와 유사하다는 주장이 확산됐습니다.

 

라이문도 파그네르의 ‘Rubi Grena’는 1995년 공개된 곡으로, 이적의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보다 발매 시기가 빠른데요. 

이적의 소속사는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표절 논란을 인지하고 있지만, 표절이 아니라고 확실히 선을 그었습니다.

아이유의 노래 ‘분홍신’, ‘Someday’, ‘제제’ 등도 표절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인데요.

유희열이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13년만에 하차하면서 다음 MC로 지목되고 있는 가수가 바로 아이유입니다.

아이유의 표절 논란이 제대로 마무리 되어야 결정이 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