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영국남자‘에 등장해 잘생긴 외모로 인기를 끌었던 영국의 고등학생 레이 쿨라가
연상의 한국 여자친구를 등쳐먹고 바람을 피웠다는 사실이 폭로돼 논란이 있었습니다.
영국남자 측의 입장도 나왔다고 하는데요.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요.
사건의 시작
영국남자 채널에 출연한 레이는 지난해 6월부터 영상에 등장했습니다.
한국 분식을 먹으며 음식 리뷰를 했고 훈훈한 외모로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았는데요.
그런데 지난 11일, 레이의 한국인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여성이 레이의 사진과 그간의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레이가 자신을 등쳐먹고 바람피웠다고 폭로했습니다.
영국 고등학생 신분의 레이는 그동안 한국 여자친구에게 고가의 제품을 선물로 요구해왔고 여자친구는 지금까지 선물했던 각종 명품 등의 목록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여성의 주장에 따르면 레이는 디올 스니커즈, 루이비통 팔찌와 바지 등 다양한 명품을 졸라 선물 받았고,
심지어는 롤렉스 시계를 선물로 요구한 뒤 여자친구가 롤렉스 대신 500만원 상당의 루이비통 시계를 사주겠다고 하니 싫다며 떼를 쓰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 여성이 폭로를 결심한 이유는 따로 있었다고 합니다.
레이가 영국남자 촬영으로 한국에 왔을 때 소개팅 앱인 ‘틴더‘를 통해 다른 여자를 만나 하룻밤을 보냈고 그것을 여자친구에게 들켰기 때문이었는데요.
그 후 폭로를 알아챈 레이는 자살 협박을 하며 그만하라고 했고 여성은 사과를 요구했는데요.
이에 레이는 변호사를 선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다 11일 오후 두 사람은 갑자기 다시 맞팔을 했고, 여자친구는 SNS 계정을 비공개로 돌려 서로 화해를 한 듯한 모습까지 보였죠.
영국남자 측 입장
지난 14일 ‘영국남자’ 측은 유튜브 커뮤니티 게시판에 공식 입장을 게재해 “채널에 출연했던 한 고등학생과 관련된 내용이 기사를 통해 회자되고 있다.
이틀 전에 관련 사실을 인지했으며, 충분한 사실관계 확인을 거쳐 명확히 알려드린다”고 글을 올렸습니다.
“A군은 본인의 나이에 두배인 여성분에 의해 금전적 보상을 기반으로 ‘온라인 그루밍’을 당했다.
학교는 즉시 학생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으며, 이제 모든 상황이 해결되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 모든 상황이 피해 학생뿐만 아니라 주변 미성년자 학생들에게까지도 엄청난 스트레스와 트라우마다.
불미스러운 이야기를 더이상 이어가고싶지 않기에,
저희는 학생들이 나오는 장면들을 추가로 편집해낸다거나 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이다. 여러분들도 자극적으로 가십화되는 과정에 동참하기보다,
7명의 영국 학생들이 불과 1년전까지는 모르고 지냈던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고 사랑에 빠지는 모습을 담아낸 콘텐츠, 그 자체로 영국학생들 시리즈를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영국남자 고등학생 레이 쿨라 프로필
이름: 레이 쿨라
나이: 18세
국적: 영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