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아이언이 사망해 큰 충격을 준 가운데 사망이유에 대해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아이언은 25일 오전 10시 25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당시 경비원은 화단에 쓰러져 피를 흘리고 있는 아이언을 발견했습니다.
아이언은 Mnet ‘쇼미더머니 시즌3’ 준우승자였습니다. 그러나 활동 중 여러 범죄에 연루되며 트러블메이커가 됐고, 안좋은 일들은 이어졌습니다.
2016년, 아이언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를 받고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았습니다. 2017년, 여자친구 폭행사건에 휘말리며 징역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받는 일도 있었습니다. 당시 여자친구가 명예훼손으로 소송을 한 것에 대해서도 벌금 500만원을 선고 받았습니다.
지난해 12월에는 용산구에서 자신이 가르치는 10대 소년을 야구방망이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경찰 수사를 받았고, 구속은 면한 상태였습니다. 악재가 겹치는 상황에서 아이언은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그의 인스타그램에는 마지막이 되버린 팬들에게 남긴 편지도 남아있었습니다. 지난해 9월 작성한 이 편지에는 첫 앨범 이후 4년 공백기가 있어 인생을 많이 돌아봤다고 글을 시작했습니다.
아이언은 “아프고 억울하고 화가나고 슬프고, 그 끝엔 제 자신이 있더라. 책임져야 하는, 제 스스로 한 선택들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저로 인해 힘들었을 많은 사람들에게 항상 죄스러운 마음이다. 앞으로 변명하지 않겠다. 못난 놈 좋아해주셔서 늘 미안하고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절대 건강하세요. 정헌철 올림” 이라고 글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네티즌들은 “아이언 사망이 믿기지 않는다” “문제아 이긴 했지만, 벌써 그립다” “편히 쉬었으면 좋겠다” 라며 고인을 애도했습니다.
[ 사진 아이언 인스타, 온라인커뮤니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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