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다큐플렉스’가 ‘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 편을 공개했습니다.

설리의 생애를 다룬 이 다큐에서, 설리 엄마가 최초로 카메라 앞에 섰는데요. 설리 엄마는 설리가 가수가 된 과정과 그 속사정에 대해 털어놨습니다.

 

 

설리는 2005년 12살에 SBS 드라마 ‘서동요’에 출연해 아역배우로 데뷔했고, 2009년 SM 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에프엑스로 가수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설리 엄마 김수정 씨는 “어려서부터 예쁘다는 이야기가 설리의 수식어였다”며 “7살 때 이혼 후 저는 바로 직업 전선으로 들어가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았기 때문에 설리를 유치원 보내는 대신 연기학원을 보냈다고 고백했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와 계약 분위기에 대해 “무조건 계약해달라는 분위기 였고, 김희선과 문근영보다 더 간판스타로 만들어주겠다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김수정 씨는 “(최자와) 열애설 나기 전까지는 온 가족이 행복했고 다 좋았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꺼냈는데요.

 

그는 “2013년 9월 열애설이 최초 보도됐고, 2014년 8월 세번째 열애설까지 터진 후 양측이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며 “(나는) 안 믿었다. 사진이 찍힌 것 뿐이고 오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설리한테 전화를 해서 물으니 “응, 엄마 사실이야”라고 얘기를 했고, 열애 당시 반대를 했다고 털어놨습니다. 김수정 씨는 “그 때 많이 서운해 하더라”며 “연락을 간간이 하지만 얼굴 보는 건 단절인 상태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연애를 시작으로 설리는 경제적으로 독립을 선언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설리 엄마는 “갑자기 13살이나 나이가 많은 남자친구가 나타났다는 건 갑자기 계단을 너무 많이 상승한거다”라며 “노는 문화, 술 문화, 음식 문화, 대화의 패턴, 모든 것이 달라지는 것이기 때문에 중간 과정이 다 없다”고 말했습니다.

 

 

설리의 친한 언니였던 소녀시대 티파니는 “(열애설 이후) 어딜 가도 글이 올라오고, 사진이 찍히고 설리는 스무살이었을 텐데 너무 힘들었을 것 같다”고 설리의 당시 힘들었던 상황을 이해했는데요.

TV데일리 김지현 기자 역시 “설리의 첫 연애 상대가 너무 나이가 많은 최자였다는 사실이 문제가 됐다. 모든 댓글이 성적으로 입에 담을 수 없게 된 연예인의 악플 수준 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방송 이후 네티즌들은 “설리가 보고싶다” “아직도 어딘가 살아있는 것 같다” “우리진리 편히 쉬어” 라며 먼저 떠난 설리를 추모했습니다.

[ 사진 MBC ‘다큐플렉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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