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5일 첫 방송을 시작한 KBS2 수목드라마 개소리는 초고령화 사회를 배경으로 한 코미디 드라마 시트콤입니다.
주인공 이순재는 극 중 국민배우로 등장하는데, 갑작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드라마에서 하차한 후, 경찰견 소피와 함께 거제도에서 새로운 인생 2막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 드라마는 과거의 노인들과 달리, 여전히 도전을 멈추지 않는 ‘액티브 시니어’들의 삶을 그립니다. 드라마 개소리에서는 세상을 따라가기 쉽지 않지만, 여전히 소통하고 사랑하고자 하는 시니어들의 유쾌한 도전과 성장스토리가 펼쳐집니다.
KBS2 ‘개소리’
개소리 등장인물 출연진 원작 줄거리 등 주요 정보를 알아보겠습니다.
“그때는 노인이었고, 지금은 시니어다!”
개소리 등장인물
이순재 (배우: 이순재)
평생을 연기에 바친 국민 배우였지만, 예민한 성격과 주변 사람들과의 마찰로 인해 드라마에서 하차하고 큰 충격을 받습니다.
거제도로 내려가 조용히 지내려 하지만, 경찰견 소피와의 만남으로 뜻밖에 새로운 인생을 맞이합니다.
소피 (목소리 출연: 배정남)
3년간 경찰견으로 활동하다가 부상으로 은퇴한 리트리버입니다. 순재와 처음 만났을 때부터 그와 소통하며 다양한 사건 해결에 도움을 줍니다.
김용건 (배우: 김용건)
순재와 오랜 시간 연예계에서 선후배로 지내던 사이였으나, 뜻하지 않은 갈등으로 사이가 틀어졌습니다.
거제도에서 다시 함께 살며 복잡한 사건 속에서 새로운 관계를 형성합니다.
예수정 (배우: 예수정)
드라마 작가로, 과거 순재를 스타로 만들어 준 장본인입니다. 거제도에서 대본을 집필하기 위해 내려왔으며, 사건에 얽히게 됩니다.
임채무 (배우: 임채무)
은퇴한 조명감독으로, 유쾌하고 순진한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시니어벤저스의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하며 사건 속에서 웃음을 선사합니다.
송옥숙 (배우: 송옥숙)
분장사 출신으로 거제도에 내려온 후 뜻밖의 사건에 휘말립니다. 가족과의 관계 속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냅니다.
개소리 출연진에는 이순재, 김용건, 예수정, 임채무, 송옥숙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원로 배우들이 총출동합니다. 이들의 유쾌하고도 깊이 있는 연기가 기대됩니다.
이 밖에도 이기동 역의 박성웅, 홍은하 역의 김지영, 홍초원 역의 연우, 김세경 역의 이수경, 육동구 역의 태항호, 박영춘 역의 김기두, 강민우 역의 공찬, 현타 역의 남윤수, 박근수 역의 손병호, 김철석 역의 이종혁이 출연합니다.
개소리 인물관계도
이순재와 김용건은 오랜 연예계 선후배이자 라이벌 관계입니다.
두 사람은 오랜 갈등을 겪다가 거제도에서 다시 만나게 되며, 서로 투닥거리며 살아가지만 속으로는 서로를 아끼고 있습니다.
소피는 순재와 소통하며 각종 사건을 해결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예수정은 순재와의 과거 인연을 바탕으로 사건에 연루됩니다.
또 이순재의 아들 이기동(박성웅)과 김용건의 딸 김세경(이수경) 사이의 과거 연애사 역시 극의 또 다른 재미를 더합니다.
다른 시니어벤저스 멤버들도 순재와 함께 다양한 사건을 맞이하며 인생의 2막을 시작합니다.
개소리 방송시간, 몇부작 OTT
개소리는 총 12부작으로, 2024년 9월 25일부터 10월 31일까지 방영될 예정입니다.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밤 9시 50분 KBS2에서 방송되며, 개소리는 방송과 동시에 웨이브(Wavve)를 통해 OTT 서비스로 제공됩니다. 현재 넷플릭스 티빙 쿠팡플레이 등에서는 시청 불가능 합니다.
방송을 놓친 시청자들은 다시보기 재방송 등 웨이브에서 언제든지 다시 볼 수 있습니다.
개소리 원작, 작가, 감독
개소리는 독창적인 시나리오로 제작된 오리지널 작품으로, 특별한 원작 없이 변숙경 작가의 손에서 탄생한 유쾌한 시트콤입니다.
변숙경 작가가 쓴 탄탄한 대본은 유머와 감동을 적절히 배합해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연출은 김유진 감독이 맡았는데, 김 감독은 이 드라마를 통해 시니어들의 성장기를 유머와 따뜻함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냅니다.
액티브 시니어들의 활기찬 삶을 다룬다는 점에서 전에 없던 독특하고 신선한 이야기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개소리, 미스터리와 코미디의 완벽한 조화
개소리는 미스터리와 코미디를 절묘하게 섞어냈습니다.
주인공 이순재가 개 소피의 도움을 받아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은 미스터리적 요소가 가미되면서도, 그 속에 흐르는 유머는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합니다.
특히 각 에피소드마다 벌어지는 일상 속 작은 사건들이 진지함보다는 가볍게 풀리는 사건들로 따뜻한 분위기를 유지합니다.
웃음과 감동이 공존하는 시니어 성장기
개소리는 단순히 웃음만을 주는 코미디가 아닙니다.
초고령 사회로 진입한 현대 사회에서 노년층의 현실을 재조명하고, 이들이 과거의 ‘조연’이 아닌 ‘주연’으로서 인생을 다시금 살아가는 모습을 감동적으로 그려냅니다.
각자의 고민을 안고 있는 시니어들이 서로 힘을 합쳐 작은 사건을 해결하며 인생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는 모습은 가볍지만 깊은 울림을 줍니다.
또한 기존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시니어들도 여전히 도전하고, 소통하고, 사랑하며 살아가고자 하는 욕망을 솔직하게 담아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에 적응하기 어려워하는 시니어들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묘사하면서도, 그들이 결국 세상과 조화를 이루어가는 과정을 유쾌하게 풀어내 2024년 하반기 크게 눈길을 끄는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