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민 대상 협박글 19건 작성한 30대 여성 A씨 검찰송치
배우 한지민을 대상으로 악의적 협박과 모욕성 발언을 온라인상에 반복 게시한 30대 여성이 경찰 수사를 거쳐 검찰로 넘겨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8일 A씨를 협박 및 모욕 혐의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3년 9월부터 10월 사이, 자신의 SNS 계정에 한지민을 직접 언급하며 명예를 훼손하고 불안을 조성하는 게시글을 총 19건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출연작 훼방 놓겠다’는 게시글까지…지인 태그도 포함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한지민 출연작에 훼방을 놓겠다”, “입 다물라”는 식의 표현을 사용하며 다수의 글을 작성했고, 그 게시물에는 한지민 본인뿐 아니라 한지민의 지인까지 태그한 정황도 확인됐다. 모욕성 게시글은 11건, 협박성 글은 8건으로 분류됐다.
신원 특정 과정서 해외 플랫폼과 협조
한지민 소속사인 BH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0월 해당 악성 게시물들을 수집해 고소장을 접수했다. 수사기관은 해외 SNS 플랫폼 본사에 자료 요청을 진행했고, 이를 바탕으로 A씨의 계정 소유주를 특정하는 데 성공했다.
소속사 측 “선처 없다”…강경 대응 방침 유지
소속사는 고소 당시 “한지민 배우를 향한 지속적인 비방과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를 확인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며 “당사 배우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인격을 공격하는 온라인 범죄에 대해선 어떤 합의나 선처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은 유명 연예인을 향한 온라인상 위협 행위가 실질적 처벌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팬들과 대중 사이에서는 “이 같은 조치는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지민 데뷔부터 지금까지
한지민은 1998년 CF ‘네버스탑’을 통해 광고 모델로 데뷔했으며, 본격적인 연기 활동은 2003년 SBS 드라마 ‘올인’을 통해 시작됐다. 현재 BH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지민은 1982년 11월 5일생으로, 올해 나이는 44세다. 서울특별시 동작구 흑석동에서 태어났으며, 본관은 청주 한씨다. 키는 160cm이며 혈액형은 B형이다.
가족으로는 부모님과 언니 한상민 씨가 있으며, 학력은 서울은로초등학교, 중앙대학교사범대학부속중학교, 서문여자고등학교를 거쳐 서울여자대학교 사회사업학과를 졸업했다.
한지민은 10살 연하인 밴드 잔나비 리더 최정훈과 열애를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