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카라큘라는 최근 쯔양 협박 및 갈취 의혹에 대해 강하게 반박하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13일 카라큘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를 통해 “쯔양 님과 관련된 어떤 사실도 알지 못했으며 1원 한 장도 착복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가 자신과 구제역을 엮어 쯔양을 공갈 협박한 악질 렉카 유튜버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카라큘라는 “쯔양 님의 법률 대리인께 요청드립니다. 제가 쯔양 님과 직접적이거나 간접적으로 연락한 적이 있느냐, 또는 금전을 요구한 사실이 있느냐”며 “저는 쯔양 님과 관련해 어떤 협박도, 어떤 사실도 제대로 알지 못했던 상황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가세연의 폭로와 렉카연합
지난 10일, 가세연은 구제역과 전국진이 쯔양에게 과거를 빌미로 협박해 돈을 받아냈다고 폭로하며,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통화 녹음 파일을 공개했습니다.
실제로 구제역은 쯔양 측으로부터 5500만 원을 받았고, 이 중 300만 원을 전국진에 건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구제역과 카라큘라의 통화도 공개되어, 쯔양 사건과 관련해 구제역에게 조언하는 듯한 내용이 논란이 됐습니다.
카라큘라는 해명 영상을 통해 구제역의 의도를 전혀 알지 못했으며, 오히려 쯔양 영상을 올리는 것을 만류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는 가세연이 공개한 자신의 통화 녹취의 원본 녹취를 공개하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그러나 가세연은 음성 분석 전문가의 자료를 근거로 카라큘라가 공개한 녹음 파일에 원본에는 없던 새로운 내용이 추가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가세연은 카라큘라가 유리한 발언을 새로 녹음해 짜깁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카라큘라, 추가 의혹과 논란
카라큘라는 자신에게 제기된 코인 사기 범죄 연루 의혹도 부인했습니다. 가세연은 카라큘라가 아프리카TV의 BJ 수트(본명 서현민)에게 2500만 원을 거마비 명목으로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카라큘라는 13일 유튜브를 통해 “저는 1원짜리 단 한 장이라도 누군가의 약점을 잡아 돈을 요구하거나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많은 누리꾼들은 카라큘라의 해명에 대해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아들을 건다고 했는데, 녹음을 조작한건가?” “2500만 원 받은거 해명해라”는 등의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카라큘라 측은 2500만 원 거마비 의혹에 대해서도 조만간 해명 영상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쯔양 협박 사건, 구제역의 해명?
한편, 쯔양을 직접 협박했다는 의혹을 받는 유튜버 구제역은 자신이 이중 스파이라며, 쯔양 소속사 측의 요청에 따라 자신과 같은 제보를 접한 다른 유튜버들에게 후원금을 주어 폭로 영상 제작을 막아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쯔양은 지난 11일 유튜브를 통해 전 남자친구이자 전 소속사 대표가 사생활 영상을 가지고 있다고 협박해 4년간 폭행과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쯔양은 전 남자친구에 의해 술집에서 일하면서 40억 원 이상의 먹방 수익도 착취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쯔양은 뒤늦게 형사 고소를 했지만, 지난해 전 남자친구의 죽음으로 사건은 종결되었습니다. 쯔양 변호사 측은 이 사실이 알려진 것이 쯔양의 의도가 아니었으며, 현재 쯔양은 폭로로 인해 괴로운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사건을 통해 쯔양의 고통과 피해가 드러나면서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