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16기 영숙, 남규홍 PD 향해 강도 높은 비판, 무슨 일?

ENA와 SBS Plus에서 방영 중인 ‘나는 솔로’ 16기 출연자인 영숙(가명)이 프로그램의 연출자인 남규홍 PD를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영숙은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나는 솔로’와 관련된 계약 사항과 프로그램 제작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강도 높게 지적했습니다.

영숙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계약서는 각각 1부씩 나눠 갖는 것이 상식적인데, 남 PD가 두 부 모두 가져가고 필요하면 나중에 주겠다고 했다”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습니다.

그녀는 방송이 끝난 후 2개월 뒤에 다른 방송 출연이 가능하다고 했으나, 다른 출연자들은 이미 방송에 나갔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계약서를 1년이 지나도 돌려받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영숙은 “내 의사와 상관없이 내 영상을 사용하면서 나는 악플과 부정적인 프레임에 시달려야 했다”며 “심장이 두근거려 집 밖을 못 나갔다”고 토로했습니다.

그녀는 “일 년이 지나고 보니 이제서야 이 얘기를 할 수 있게 됐다. 방송 프로그램은 누군가에게 감동과 희망을 주지만, 다른 누군가는 400만 원에 한 아이의 엄마를 사지로 몰며 수익을 창출한다”고 비판했습니다.

16기 영숙 인스타그램, sbs

영숙은 남 PD의 방송 제작 방식을 “쓰레기 방송”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하며, “어떻게 인간의 탈을 쓰고 나이도 많은데 왜 저러시는지 참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아무한테나 피디 소리 타이틀을 붙이지 말아라. 우리나라에는 아직 훌륭하고 유능한, 감동과 일상을 보듬어 주는 따뜻한 프로그램을 만드는 분들이 많다”고 강조했습니다.

남규홍 PD는 지난 4월 ‘나는 솔로’ 작가들의 재방료를 가로챈다는 의혹에 휩싸였으나, 이를 조목조목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표준계약서 문제로 인해 프로그램에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작가는 결국 퇴사하게 되었습니다.

영숙은 ‘나는 솔로’ 16기 돌싱특집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인물로, 방송 종료 후 출연자 간 비방전으로 인해 지난해 11월 상철(가명)에게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하기도 했습니다.

‘나는 솔로’ 프로그램의 인기와 논란

‘나는 솔로’는 출연 남녀 16명이 일주일간 합숙하며 진정한 사랑을 찾기 위해 다양한 활동과 데이트를 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달 26일 방송된 ‘나는 SOLO’는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평균 4.1%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4.8%까지 치솟았습니다.

또한 굿데이터 코퍼레이션이 집계하는 ‘TV 비드라마 화제성’에서 2위(6월 25일 기준)를 차지했으며, 6월 3주차 ‘비드라마 TV-OTT 검색반응 TOP10’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매주 폭발적인 화제성과 인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프로그램의 높은 인기와 별개로, 출연자들과 제작진 간의 갈등과 문제점들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는 시청자들에게 단순한 예능 프로그램 이상의 사회적 이슈로 다가오고 있으며, 방송 산업 내 계약서 문제와 출연자 보호에 대한 논의를 촉발시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