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캡틴이자 한국 대표팀의 주장을 맡고 있는 손흥민이 자신의 롤모델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손흥민은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축구 인생에서 큰 영향을 받은 두 명의 롤모델을 언급하며 그들에게 대한 깊은 존경과 사랑을 표현했습니다.
손흥민의 롤모델 두명은 누구?
손흥민의 첫 번째 롤모델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입니다. 손흥민은 호날두의 플레이 스타일과 헌신적인 태도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이는 축구팬들 사이에서도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호날두의 영향력은 손흥민의 경기 스타일에도 반영되어 ‘손날두’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호날두는 그의 끊임없는 노력과 자기 관리로 많은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어왔습니다.
손흥민이 꼽은 두 번째 롤모델은 EPL 선배이자 한국 대표팀 선배인 박지성이었습니다. 박지성은 2005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며 한국인 최초로 EPL에 진출한 선수로, 많은 한국 선수들이 EPL로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개척자입니다.
손흥민은 박지성의 업적에 대해 큰 감사의 마음을 표했습니다.
박지성의 맨유 시절
박지성은 2005년부터 2012년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며 총 205경기에 출전해 27골을 기록했습니다. 당시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지휘 아래 EPL 절대 최강의 팀이었고, 유럽 축구를 지배했습니다.
박지성은 맨유에서 4회의 EPL 우승과 1회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포함해 총 11개의 트로피를 수집하며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습니다.
박지성은 맨유 이후 퀸즈 파크 레인저스로 이적해 아시아 선수로는 이례적으로 주장을 맡았습니다. 그의 리더십과 헌신, 투지는 팀 동료들과 팬들 사이에서 큰 존경을 받았습니다.
박지성은 한국 대표팀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2000년부터 2011년까지 A매치 100경기에 출전해 13골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와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의 16강 진출은 그의 대표적인 업적입니다.
손흥민과 박지성의 연결 고리
손흥민은 박지성과의 인연에 대해 특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2010년, 손흥민은 한국 대표팀에서 박지성과 룸메이트가 되며 그의 경험과 지혜를 직접 접할 수 있었습니다.
손흥민은 박지성을 자신의 슈퍼스타로 여겼으며, 그와의 대화를 통해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손흥민은 인터뷰에서 “나의 롤모델은 호날두와 박지성이다. 박지성은 위대한 선수로, 그의 경험과 업적은 정말 환상적이다. 그는 리그, 컵, UCL에서 우승을 경험한 선수다. 어메이징하다. 또 한국 대표팀에서 함께 룸메이트를 한 적이 있다. 2010년에 박지성과 대화를 나눴을 때, 그는 나의 슈퍼스타였다. 나는 그를 사랑한다”고 고백했습니다.
손흥민의 이 같은 고백은 박지성이 단순히 뛰어난 선수일 뿐만 아니라, 자신의 뿌리와 롤모델을 존중하는 깊은 인성을 지닌 사람임을 보여줍니다.
팬들은 손흥민이 박지성과 호날두의 유산을 이어받아, 그 자신만의 독특한 길을 만들어 나가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손흥민의 축구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그의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