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거칠게 쉬며, 긴박한 상황”…오킹 극단적 선택 암시, 경찰 출동 여동생 울부짖으며 오열 (+영상)
유튜버 오킹(본명 오병민)이 생방송 중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발언을 해 경찰이 출동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여동생과 경찰까지 현장에 도착해 사태를 수습했습니다.
지난 27일, 오킹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최근 ‘스캠 코인’ 논란과 관련된 심경을 고백했습니다. 3개월 만의 복귀였습니다.
오킹은 “어제 올린 영상이 진심으로 사과하지 못하고 변명으로만 보였던 것 같아 정말 죄송하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어 “거짓말을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정말 미안하다. 6년 동안 여러분께 보여드린 제 모습이 진짜라고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았던 것 같다. 모든 것이 거짓이었고, 그 사실을 너무 늦게 깨달았다”고 자책했습니다.
오킹은 “진심이라고 믿었던 내 행동이 사실 그렇지 않았음을 알게 되었다. 법적인 문제만 해결되면 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것이 전부가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팬들이 떠나는 것이 당연하지만 이를 견디기 힘들다. 이제 어떤 말을 해도 믿어주지 않을 것이란 걸 알고 있다”며 자신의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방송 중 오킹은 숨을 거칠게 쉬며 “스스로 만든 상황이지만 견딜 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스캠 코인’ 논란의 중심에 있는 위너즈 전 대표 최승정을 언급하며 “정말 스캠 코인이 아니라면 네가 잘 해결해주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오킹이 오열하던 중, 오킹의 여동생인 유튜버 오퀸(본명 오혜린)이 경찰과 함께 들어왔습니다.
여동생은 오킹을 붙잡고 “내가 어떻게 버텼냐”고 울부짖으며 상황을 진정시키려 했습니다. 경찰은 방송을 종료하길 요청했고, 오킹은 경찰에게 전원을 빼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오킹은 구독자 200만 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로, 최근 위너즈의 이사로 등재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의 중심에 선 인물입니다.
그는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위너즈 측을 사기 및 강요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으나, 위너즈 전 대표 최승정은 오킹이 피해자 행세를 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최 전 대표는 오킹이 오히려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강력하게 주장했습니다. 최 전 대표는 오킹이 3개월 만에 방송에 복귀하자 추가 폭로를 이어갔습니다.
그는 “오킹이 위너즈를 스캠으로 만들었다”며 “오킹이 복귀한 이유는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위너즈를 공격하기 위해서”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넷플릭스에서 제작 중인 ‘더 인플루언서’ 프로그램을 언급하며 “오킹이 해당 프로그램의 녹화를 마쳤고, 위약금 때문에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일 수도 있다. 오킹이 자신이 넷플릭스 우승자라고 했다”는 등의 주장도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