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입 닫았던 이유는”…류준열, 더 에이트쇼 기자회견에서 한 ‘이 말’에 한소희 혜리는 ‘부글부글’

배우 류준열이 최근 빚어진 사생활과 그린워싱 등 각종 논란에 대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류준열은 10일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에이트 쇼'(The 8 Show)의 기자회견에 등장했습니다.

류준열은 “그 당시 제 의지와 상관없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여러 가지 글이 올라오는 바람에 하나하나 일일이 답변하기보다는 침묵하며 그로 인해 생기는 비판을 감당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습니다.

류준열은 또 최근 마스터스 대회에서 프로골퍼 김주형의 일일 캐디로 나선 것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여론을 잘 읽어보았고, 스스로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데뷔 이래로 고민이 참 많은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개인적인 이야기는 개인적인 자리에서 또 나눌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류준열은 앞서 배우 한소희와의 열애와 결별 과정에서 ‘환승연애설’에 휩싸였습니다.

그리고 그린피스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환경 파괴의 주범으로 꼽히는 골프장에서 캐디로 나서거나, 한 패션 브랜드 행사에서 ‘카프 스킨’ 가방을 드는 등 ‘그린워싱’ 논란에도 휩싸였습니다.

당시 류준열은 공식 입장 외에는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한편, 류준열이 출연하는 ‘더 에이트 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러운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입니다.

웹툰 ‘머니게임’과 ‘파이게임’을 원작으로 하며, 오는 1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예정입니다.

류준열은 이 자리에서 “비판을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고 성장하려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예술가로서, 그리고 한 사람으로서 진정성을 가지고 살아가려고 노력한다”며 “이번 논란을 통해 더 깊이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앞으로는 좀 더 신중하게 행동하고, 공인으로서의 책임을 다하려 한다”며 “팬 여러분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좋은 작품과 좋은 모습으로 다가가겠다”고 전했습니다.

류준열의 이번 발언은 그동안의 침묵을 깨고 자신의 실수와 논란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처음 보인 것으로 의미가 있다는 반응도 나왔지만, 너무 늦었다는 반응도 주를 이뤘습니다.

네티즌들은 “빨리도 입장 밝힌다” “전전여친 전여친까지 부글부글 할듯” “넷플릭스 안나왔으면, 이 해명도 없었을듯” “억지로 하는거임?” 이라며 다소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