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억 탕진”…’한국에 머물다가 터진 일’ 오타니 쇼헤이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렸다
일본의 야구 스타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가 충격적인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오타니의 전속 통역사였던 미즈하라 잇페이가 불법 도박 사이트에 베팅하기 위해 오타니의 자금을 대규모로 절도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입니다.
이 사건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A타임스)를 통해 알려졌으며, 해당 매체는 “오타니의 변호사들이 불법 사이트 조사 중 오타니의 이름이 나타나자, 미즈하라를 비난했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건에 연루된 자금만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웨스트할리우드의 로펌, 버크 브레틀러는 성명을 통해 “오타니가 대규모 절도의 피해자라는 사실을 발견하고 당국에 사건을 넘겼다”고 밝혔으며, 이에 따라 다저스 팀 대변인은 미즈하라를 해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미즈하라는 오타니의 서울 방문에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오타니의 개인 자금을 유용한 혐의로 인해 조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미즈하라는 “내 잘못이다. 나는 도박 중독”이라며 선수단에 사과했습니다.
이와 관련된 인물로는 매튜 보이어가 거론되고 있는데, 미 검찰은 매튜가 불법 스포츠 도박을 주도했으며, 이에 LA다저스의 야시엘 푸이그를 포함한 여러 인물이 연루되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매튜의 자택에 대한 급습도 이루어졌으나, 그의 변호사는 매튜가 범죄 혐의로 기소되지 않았으며 오타니와의 접촉이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미국 검찰청은 이 사건에 대해 공식적인 논평을 하지 않았으며, MLB 도박 정책은 모든 관련자가 스포츠 베팅을 금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처벌 규정은 명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다만, “행위의 사실 여부와 상황을 고려하여 적절히 판단해 처벌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타니의 통역사, 미즈하라는 일본 출신이지만 캘리포니아에서 성장했으며, 고등학교 시절 축구선수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오타니가 일본 팀인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활동할 당시 미국 선수들의 통역사로 일하면서,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됐습니다.
오타니가 다저스와 계약을 맺은 이후로는 그의 개인 통역사로 활동하며 지금까지도 매우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습니다. 지인들 사이에서도 두 사람이 서로 떨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없었다는 증언이 나왔을 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