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언은 ‘이거’ 하지마세요” 20대 미모의 여성 인플루언서 암 말기로 사망…비극적인 사연에 모두 오열

28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인플루언서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졌습니다.

중국에서 활동중인 왕홍 페이페이 공주(菲菲公主)의 비극적인 사연이 많은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중국 산시성에서 활동하며 매일 자신의 암 투병 생활을 기록해온 그녀의 이야기가 최근 온라인 미디어 Teepr를 통해 전해졌습니다.

페이페이 공주는 베이징에서 6-7년 동안 e스포츠 코치로 일하며 라이브 방송으로 팬들과 소통했고, 그 과정에서 인형 같은 외모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하지만 그녀는 바쁜 일정으로 인해 불규칙한 식사, 배달 음식 섭취, 수면 부족, 소변을 참는 습관, 충분한 수분 섭취 부족에 시달렸고, 정기 건강검진까지 미루게 됐습니다.

2020년 말, 페이페이 공주는 심각한 상태인 말기 신장 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암세포는 림프와 뼈로까지 전이된 상태였습니다.  뼈가 부러진 것을 이유로 뒤늦게 건강진단을 받다 암 진단을 받게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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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3년여에 걸친 투병 생활 중에도 그녀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고, 팬들에게 “밤을 새우지 말고 배달 음식을 먹지 말라”고 여러 번 당부하며 자신의 후회를 토로했습니다.

페이페이 공주는 지난 12일 틱톡을 통해 근황을 공유하며 항암 치료로 인해 머리카락이 모두 빠지고 얼굴이 부어오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녀는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아파도 계속 버틸 것”이라며 강인한 의지를 보였지만, “내일 또 병원에 입원해야 한다”며 투병 생활의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픽사베이

 

불행히도 20일 새벽, 페이페이 공주의 어머니는 딸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많은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페이페이 어머니는 “아픈 딸에게 도움과 격려를 주셔서 감사하다. 인생은 한 번뿐이니 건강에 유의하시고 정기적으로 건강 검진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페이페이 공주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며 현지에서는 많은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