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선수들, 손흥민 존중안해..” ‘탁구장 충돌’ 이강인이 요르단 전 패배 후, 손흥민에게 보인 충격적인 행동 (+불화)
손흥민과 후배들과 갈등을 빚다 손가락을 다쳤다는 영국매체 보도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번 2023 아시안 축구연맹 아시안컵에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을 맡아 활약한 손흥민. 영국 매체들은 영국으로 돌아온 손흥민의 손가락에 주목했습니다.
손흥민은 6일 요르단과 준결승전에 오른손 중지와 검지를 테이핑한 채 출전했고, 토트넘에 복귀해서도 테이핑은 유지됐습니다.
13일 영국 현지매체 더 선은 이와 관련한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해 보도하며 “토트넘의 스타 손흥민이 한국 대표팀의 아시안컵 준결승전 전날 저녁 식사 자리에서 동료들과 언쟁을 벌이다 손가락이 탈구됐다”고 단독 보도 했습니다.
이 사건은 한국이 요르단 전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기 하루 전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밥을 일찍 먹은 일부 어린 선수들이 탁구를 치겠다며 자리를 뜨려고 했고, 저녁 식사 자리를 팀 단합 시간으로 여겨온 손흥민이 다시 앉으라 말하는 과정에서 다툼이 벌어졌다고 더선은 주장했습니다.
더 선은 한 소식통을 인용해 “어디서부터인가 소란이 있었다. 어린 선수들 몇 명이 탁구를 치기 위해 다른 동료들과 식사 자리를 빨리 벗어났다. 손흥민은 다시 돌아와 앉으라고 요구했고, 몇몇 선수들이 그런 손흥민을 존중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선수 간에 떨어뜨리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밝혔습니다.
매체는 “탁구를 치려고 일찍 자리를 뜬 선수 중에는 이강인(파리생제르맹)도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 보도가 나온 후, KFA 관계자는 더 선의 보도를 인정하며 “대회 기간 중 일부 선수들 사이에서 다툼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탁구장에서 마찰이 있었고, 물리적인 수준의 충돌까지는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손흥민이 뿌리치는 과정에서 손가락을 다쳤다”고 덧붙였습니다. 손흥민은 이 사고로 손가락이 탈구됐으며, 탈구는 관절을 구성하는 뼈마디, 연골, 인대 따위의 조직이 정상적인 운동 범위를 벗어나 위치가 바뀌는 것을 말합니다.
요르단 전 이후 서둘러 영국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한 손흥민은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지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 탈락의 아픔에 대해 말하며 “다시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고 심경을 전했습니다.
경기 후에도 이어진 신경전
일부 네티즌들은 손흥민과 이강인의 불화를 일찍 알아볼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요르단 전에서 이강인이 손흥민에게 패스한 횟수는 단 3번뿐 이었습니다.
한 네티즌은 “아시안컵 끝나고 올린 게시물에 이강인, 손흥민이 서로 좋아요를 안 눌러서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이강인이 보란듯이 설영우, 정우영 게시물에 댓글까지 달았는데 주장 게시물엔 좋아요를 안 눌러 쎄한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경기 지고 주장한테 개기는(?) 모습까지 보이더니 인스타에서도 그러고 있네”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국가대표팀 일부 선수들 몸싸움 있었다
얼마 전 대한민국 팀이 원팀이었냐 문제제기를 하는 관련 보도도 있었습니다. 한 매체는 “태극전사들은 과연 ‘원팀’으로 대회에 임했는지 의심스러운 지점이 있다”라며 “이번 대회 기간 토너먼트 경기를 준비하면서는 훈련장에서 한 해외파 공격수가 자신에게 강하게 몸싸움을 걸어오는 국내파 수비수에게 불만을 품고 공을 강하게 차며 화풀이하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다수의 축구팬들은 이번 사건 보다 더 중요한 것이 ‘클린스만 경질’과 ‘정몽규 회장의 퇴진’ 이라며 본질이 흐려지면 안된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