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홈에 욕설까지 난리”…클린스만 귀국 인터뷰 중, 네티즌들 제일 분노하게 만든 ‘이 발언’

아시안컵 4강에서 탈락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경질 의견이 뜨거운 가운데, 클린스만 감독의 입국 인터뷰가 논란이 되고 습니다.

클린스만 감독과 한국 대표팀은 8일 저녁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2023 카타르 아시안컵이 진행되고 있던 당시 기자들에게 “결승전까지 호텔을 예약해놔라”라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던 클린스만 감독이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은 충격패 했고, 클린스만 감독의 입에 시선이 쏠렸습니다.

유튜브 기자회견

 

인천공항에 귀국한 그의 얼굴에는 여전히 미소가 가득했습니다. 화가 잔뜩나 공항에 모인 팬들에게 손인사(?)도 잊지 않았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에게 사퇴의사를 묻자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있어 행복하게 생각한다. 나도 우승을 너무 하고 싶었지만 우리가 원하는 목표를 이루지는 못했다. 요르단이 훨씬 더 좋은 팀이었고, 요르단이 결승에 진출할 충분한 자격이 있었던 팀이라 생각을 했다”며 요르단 실력을 칭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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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4강을 진출했기 때문에 실패라고 말하기 어렵다. 다가올 월드컵 예선 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사퇴라는 옵션 자체를 전혀 생각하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한 기자는 “벤투 감독 때는 아시안컵 8강밖에 진출하지 못했는데도 이정도 사퇴여론이 아니었다. 왜 지금은 4강까지 갔는데도 경질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 같나” 라고 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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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감독은 “정확한 이유를 모르겠다”라는 충격적인 답변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1년 동안 우리의 성장 과정을 말하고 싶다.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는 성장하고 발전했다. 앞으로 다가올 북중미 월드컵 예선을 바라봐야 한다. (패배시 나오는) 비판을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라는 유체이탈 화법을 이어갔습니다.

클린스만 “재택 근무? 계속 할것, 내가 일하는 방식 바꾸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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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은 분노시킨 제일 황당한 답변은 재택근무 질문에서 나왔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에게 추후 일정을 묻자 “다음 주에 출국해 휴식기를 가진 다음, 유럽으로 넘어가 이강인 손흥민 김민재 등의 일정을 파악하고 경기를 볼 것이다”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지난 1년 동안 우리의 성장 과정을 말하고 싶다”면서도 “여러분들이 조금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재택근무에 부정적인 것)을 안다. 하지만 나의 일하는 방식은 바뀌지 않을 것이다. 비판은 존중하지만 내가 일하는 방식과 대표팀 감독의 업무 방식은 변화가 없을거다”라고 못박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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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가 끝나자 흥분한 현장의 일부 팬들이 클린스만 감독에게  “고 홈 (너네 집으로 가라)” “이게 축구야” 라면서 다소 과격한 욕설까지 나왔습니다.

네티즌들은 “전형적인 책임회피 방식” “벤투 8강 갔는데 이정도 경질여론이 아니었다” “나 축구 막눈인데 전술없는게 보일정도면 심각한거 아니냐” “제발 사퇴해주세요” “재택근무하면서 1년에 얼마를 받는거야”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를 왜 보러 다니나요? K리그 선수들이나 보러다녀요” “한국인을 무시하는거네” 라며 분노 했습니다.

한편, 클린스만 감독과는 북중미 월드컵 까지 계약이 되어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