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패치 압수수색한 이유는”…2달만에 영원히 떠나버린 故 이선균, 언제쯤 편히 눈 감을 수 있을까
경찰이 배우 고 이선균에 대한 수사 정보 유출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로인해 언론사 디스패치를 압수수색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23일 경기 남부 경찰청의 반부패 경제범죄수사대는 인천청 마약수사계, 관련 언론사 등에 대해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했습니다.
경기 남부 경찰청의 반부패 경제범죄수사대는 디스패치 뿐 아니라, 고 이선균 마약사건 수사를 담당한 인천청 마약범죄 수사계 사무실, 직원들의 휴대폰 등도 압수수색 했습니다.
디스패치는 23일 기사를 통해 상황을 전했습니다. 디스패치는 ‘[알립니다] 디스패치 압수수색으로 끝나지 않길 바랍니다’라는 기사를 통해 “(경찰이) 사건보고서가 공개된 경로를 찾기 위해 디스패치 취재기자의 휴대폰과 노트북을 압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경기남부청이 압수수색 이유로 특정한 기사는 ‘빨대는, 흠집내기였다…이선균, 조각난 진술’ 기사이며, 이선균 배우 사망 다음날인 28일 출고된 기사”라고 전했습니다.
해당 기사에서 디스패치는 고 이선균 사건의 경찰수사와 언론보도의 문제점을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기사에는 경찰이 10월 18일 작성한 사건 보고서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디스패치는 “이선균 사망 직후, (우리는) 경찰의 내부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 문건은 경찰의 치부다. 이번 경기 남부청의 압수수색이 경찰의 치부를 덮는데 쓰이지 않길 바란다”고 압수수색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고 이선균은 3차에 걸친 공개 소환조사와 쏟아지는 사생활 관련 기사들에 대한 압박을 받았던 것으로 보이며, 결국 지난 달 27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사망 후 고인의 동료 및 예술인들이 ‘고(故)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라는 진상규명 기자회견을 진행했고, 결국 수사 정보 유출 경위에 대한 수사가 시작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