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대노한 서장훈”…출산 코앞에 두고 파혼당한 女아나운서, 남친 ‘내 애인지 어떻게 알아?’ 모두 경악
프리랜서 아나운서가 출산을 앞두고 파혼당한 사실을 폭로했습니다.
22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프리랜서 아나운서 A씨가 출연했습니다. 서장훈은 “아이 아빠를 언제 만났냐”고 물었고, A씨는 “2022년 여름에 만나 1년간 사귀었다. 나이가 있어서 결혼 전제로 교제했고, 남자친구는 평범한 회사원이었다”고 말했습니다.
A씨는 “2023년 6월에 임신을 알게 됐고, 벌써 9주차였다. 그 당시에는 아이 아빠가 임신 사실을 알고 ‘감사하다. 책임지겠다’며 눈물까지 보였다”고 임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이수근은 “책임이 아니라 당연한거다”라고 말했고, A씨는 “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모습의, 혼전임신 커플들처럼 결혼 준비를 저희도 했다. 그런데 갑자기 남자친구가 번복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A씨는 “남자친구가 부모님과 이야기한 다음에 돌변했다. 중절수술을 하는게 나을 것 같다는 (남자친구) 부모님 말씀을 전해들었다. 부모님들이 그렇게 말한 것 보다, 남자친구가 저에게 그 이야기를 전한 게 충격이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A씨는 “(내가 남자친구에게) 아무리 부모님은 그렇게 이야기해도 네가 그렇게 이야기를 하는 게 이해가 안된다”고 말했고, 남자친구는 “본인이 미쳤었던 것 같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두 사람은 다시 결혼준비에 돌입했고, 결혼식장과 스드메 계약까지 한 상황에서, 남자친구가 계약금을 넣기 전 날 어머니와 함께 만나자고 했고, 이 자리에서 남자친구는 “나는 이 결혼을 하지 않을 것이고, 아이를 원치 않는다”며 A씨에게 최종 파혼 통보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나는 미국 시민권자인데, 2016년 부터 한국에서 생활했다. 미혼모 미혼부가 출생신고를 하는 절차가 좀 복잡하다. 저는 외국인이라 사각지대에 있고, 아이가 태어난 다음에 할게 많다. 간소화 할 수 있는 것이 ‘태아’ 인지 인데, 남자친구는 ‘왜 한국에서 애를 낳냐. 내 아이인지 알 수 없다’며 태아인지를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아이 아빠 역할을 기대하지 말라. 그정도로 이미 나왔다는 건 글렀다. 그래도 어찌됐든 이 아이가 커나가는데 그들도 법적인 책임은 져야 하니 양육비는 받아내라”고 조언했습니다. 또 “마음 속으로 단절이 되어야 삶을 편안하게 살 수 있다. 혼자서 잘 키울 수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어머니가 혼자 키웠다. 완전히 단절하고, 양육비는 전문 변호사에게 맡겨서 처리하라”며 A씨를 응원했습니다.